[05/16 해외] 원유가격 급등으로 러시아, 브라질 펀드 강세 지속

원유가격 급등으로 러시아, 브라질 펀드 강세 지속

미국 증시가 채권보증업체인 MBIA의 유동성확보 소식과 미국 기업들의 실적호조세 및 기대치 이하의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면서 해외주식펀드도 2주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유가가 고공행진을 펼치면서 관련 수혜국 펀드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6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은 한주간 1.51%의 수익을 냈다. 직전주에 이어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러시아, 브라질, 유럽신흥국 펀드들의 수익률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인도펀드는 -1.33%의 손실을 냈다.




뉴욕증시는 세계최대 채권보증업체인 MBIA가 최고 신용등급을 유지하기에 충분한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과 부실채권 상각 규모가 월가 전망치보다 작다는 등의 호재, HSBC가 아시아, 중동, 남미에서의 실적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다. 여기에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낮게 발표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됐고 HP의 EDS 인수 합병 소식 등도 이어지면서 북미주식펀드는 주간 1.1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러시아 증시는 원유가격의 지속적인 상승과 원유 수출 증대를 위한 정책으로 정부가 원유업체에 대한 감세혜택 계획안을 발표하면서 에너지주를 중심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러시아주식펀드와 유럽신흥국펀드는 주간 5.09%, 5.29%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브라질 주식시장은 국가신용등급 상승에 따른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 정부가 원자재 수출기업과 펄프 수출기업, 식료품 수출기업들에게 세제 혜택을 부여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출주 주도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브라질주식펀드는 2.21%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증시는 대지진에 따른 인플레이션 악화 및 기업실적 부진 우려 확대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이다 지진사태가 지난 폭설 때에 비해 경제적 피해가 적을 것으로 분석되면서 이에 따른 복구 관련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반등했다. 이에 중국주식펀드는 주간 1.26%의 수익을 냈다.

일본증시는 소니의 사상최대 실적 기록과 니콘, 후지쯔 등 주요 기업들의 1/4분기 실적호조, 엔화약세에 따른 수출 강세 등으로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주간 0.51%의 수익을 거뒀다.

인도 증시는 릴라이언스 커뮤니케이션이 자회사 릴라이언스 인프라텔의 추가 유동성 확보 계획 등으로 강세를 보였지만 인플레이션 우려와 원화대비 루피화의 약세로 인해 -1.33%의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해외 주식 펀드 중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주식형자 1(CLASS-C 2)’가 주간 8.42%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미래에셋맵스MSCI이머징유럽인덱스주식 1(C-A)’가 같은 기간 6.90%로 2위를 차지했다. 주간성과 상위권은 최근 원유가격 급등에 따른 영향으로 러시아주식펀드와 러시아 투자비중이 높은 유럽신흥국 펀드들이 강세를 보였다.

월간성과에서는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주식형자 1(Class-C 2)’펀드가 22.68%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브릭스 펀드들이 우수한 수익률로 월간성과 상위권에 기록됐다.





역내설정 해외펀드 자금동향

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제외) 순자산액은 16일 현재 73조 622억원을 기록, 한 주간 9,422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해외펀드에 순유입된 자금은 137억원으로 나타났다.

유형별 현금흐름을 살펴보면 해외주식형과 해외주식혼합형에는 각각 376억원, 59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된 반면 해외채권혼합형과 해외채권형을 비롯한 해외부동산형, 해외기타는 각각 자금유출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 김주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