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6일~12월1일] 채권형/주식형 큰 폭 자금이탈, MMF는 진정

직전 주 3조원이상 자금이 급감했던 MMF는 지난 주 진정기미를 보였으나, 주식형과 시가채권형 펀드는 약 2조원의 자금이 유출되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제로인이 펀드수익률과 자금동향을 조사한 결과, 시가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지난달 30일 현재 59조5,634억원으로 집계돼 최근 1주일간 무려 1조1,758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시가 채권형 펀드에서 11월 한달 동안 이탈된 금액은 2조7,184억원에 달했다. 주간단위로 시가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이 60조원 밑돈 것은 지난 9월8일 이후 처음이다.

특히 지난주에는 주요 채권가격이 오랜만에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시가 채권형 펀드 수익률도 0.22%의 수익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6,015억원이 감소한 직전주 보다 자금이탈은 더욱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지난주 11개 펀드가 신규 설정되며 7,550억원이 유입됐으나, 펀드 상환에 따라 3,909억원이 빠져나간 데다 기존 운용 중인 펀드에서 무려 1조5,400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환매 수수료 부과기간이 1년인 중기 채권형 펀드에서 4,229억원이 줄어들어 유형중 가장 감소 규모가 컸다.
지난해 설정됐던 비과세 펀드에서 4,192억원이 이탈한 것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매수수료 부과기간이 지난 비과세 펀드 투자자들이 펀드 잔류와 환매라는 선택의 갈림길에서 최근의 금리상승에 따른 손실에 대한 우려가 크게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또한 장기와 단기 채권형 펀드에서도 각각 4,157억원, 3,371억원이 감소하는 등 지난주에는  유형을 불문하고 자금이 큰 폭으로 빠져나갔다.

반면 직전 주 급감했던 MMF는 일단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채권가격 약세 등 채권시장의 침체로 직전주 3조1,5166억원이나 감소했던 MMF의 설정액은 30일 현재 40조548억원으로 집계됐다. 월말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주일간 5,855억원이 감소하는데 그쳤다. 특히 주요 채권가격이 오름세를 보인 지난 28일 이후로는 오히려 9,309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주식관련 펀드 역시 일시에 환매가 집중되면서 자금이탈이 컸던 한 주였다.
주식관련 펀드의 설정액은 지난달 30일 현재 47조6,72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한 주에만 무려 7,481억원이 줄어든 것이다.
연, 기금 펀드를 비롯해 33개 펀드가 신규 설정되면서 6,787억원이 유입됐으나, 현재 운용 중인 펀드에서 1,434억원이 감소한 것 외에 51개 펀드가 한꺼번에 상환되며 1조2,834억원이 일시에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그 중 안정성장형펀드는 현대투신의 BK Bulls-eye주식H- 6호(2,566억원)와 제일투신의 CJ Vision어치브주식 2호(1,483) 등 제법 설정규모가 큰 펀드가 상환되며 지난주 6,158억원이 줄어 주식 관련 유형 중 가장 감소 규모가 컸다.

한편 종합주가지수가 -0.20% 하락하는 약보합권에 머문 지난주 일반 성장형 펀드는 0.39%를 기록해 선전했고, 안정성장형과 안정형 펀드도 0.48%, 0.18%를 기록해 소폭이나마 수익을 냈다. 반면 강세장에 두각을 나타냈던 인덱스형은 지난 주 -1.13%의 약세를 보였다.

설정금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1개월 이상 운용된 325개 일반성장형 펀드 중 지수상승률을 초과한 펀드는 145개에 달했다. 이중 5.57%의 수익을 낸 한빛운용의 브론즈2000주식W- 1호를 비롯해 38개는 주가지수가 약보합권에 머문 지난주에도 1%를 웃도는 수익을 내 돋보였다.
운용사 중에서는 일반성장형에서 템플텀과 한빛투신이 각각 3.26%, 2.85%로 두각을 보였으며, 일반안성형에서는 동양투신과 미래에셋이 각각 2.33%, 1.85%로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윤가람>

 

주식 관련 펀드 설정금액 추이

단위: 억원, %

구분

11월24일

12월1일

증감

주간수익률

총       계

484,205

476,724

-7,481

  

성       장

165,831

164,398

-1,433

 

안정성장

47,758

41,601

-6,158

 

안       정

261,784

261,893

109

 

일반전체

218,504

211,321

-7,183

 

일반성장

137,170

136,327

-843

0.39

일반안성

37,104

31,042

-6,062

0.48

일반안정

44,483

44,205

-278

0.18

코  스  닥

6,482

6,441

-41

0.44

스       폿

371

120

-251

-1.57

인  덱  스

3,467

3,595

128

-1.13

후순위채

91,575

91,241

-334

0.12

하이일드

72,810

72,722

-88

0.17


채권 관련 펀드 설정금액 추이

구분

11월24일

12월1일

증감

주간수익률

장부가전체

422,877

416,591

-6,286

0.08

(MMF)

406,403

400,548

-5,855

0.08

시가평가전체

607,392

595,634

-11,758

0.22

(단기)

292,426

289,055

-3,371

0.22

(중기)

211,501

207,272

-4,229

0.21

(장기)

103,465

99,307

-4,157

0.21

시가일반전체

484,329

473,278

-11,051

 

(단기)

242,855

237,707

-5,147

 

(중기)

139,709

137,961

-1,748

 

(장기)

101,765

97,609

-4,156

 

시가국채전체

123,063

122,356

-707

 

(단기)

49,572

51,348

1,776

 

(중기)

71,792

69,311

-2,481

 

(장기)

1,700

1,698

-2

 

 

 

 

 

 

비  과  세

102,858

98,666

-4,192

 


*대우채 관련펀드, 모펀드, 해외투자 펀드를 제외한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를 합한 금액임.
*채권형 중 장부가는 1998년 11월16일 이전 설정펀드와 MMF(초단기 포함)를 합한 금액임.
*시가형은 일반형, 국채형, ABS형(일명 회사채펀드)으로 구성되며 일반형은 국채형을 제외한 나머지 펀드를 가리킴.
*비과세펀드는 최근 판매된 비과세 펀드를 말하며 설정금액의 경우 시가중기일반, 시가중기국채에 포함된 것을 별도로 보여주고 있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