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3일~12월7일] 채권형, MMF 자금유출 규모 확대

채권 관련 펀드의 자금유출이 급류를 타면서 시가채권형 펀드 설정액이 지난 한주동안 1조3,162억원 줄어든 것을 비롯해 MMF도 1조 3,354억원 감소했다.

펀드 수익률은 주식시장이 17개월 만에 700선을 회복하고 국고채 수익률이 6%대로 뛰어오르면서 주식형 펀드가 강세를 지속한 반면 채권형 펀드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 8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제로인이 펀드수익률과 자금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난 한 주 동안 주식형펀드 중 일반성장형 펀드의 수익률이 6.21%에 이르는 등 일반 안정성장형 2.23%, 일반안정형 0.86% 등을 기록했다.
시가 채권형 펀드는 채권값 폭락으로 한 주동안 -0.23%의 손실을 입었다.

분석기간(12월3일~12월7일)동안 주식시장은 외국인과 기관들의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9.41% 상승했고 KOSPI200지수 및 KOSDAQ지수는 각각 10.27%, 3.26% 상승했다.

일반성장형 펀드 중 설정금액 100억 이상, 1개월 이상 운용된 펀드 321개 펀드 중 17개가 종합주가지수 주간 상승률을 초과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전자 등 IT주 편입비중이 높은 현대투신의 밀레니엄칩 시리즈들이 높은 수익률을 보여 눈길을 끈다.

운용사별로는 현대투신이 8.47%로 가장 양호한 성과를 보였으며 LG운용 7.72%, 대한투신 7.21% 등의 성과를 올렸다.  그러나 마이다스는 1.55%로 저조한 성적을 보인 것을 비롯해  SK운용 및 한일운용이 각각 3.27%, 2.49%에 그쳐 운용사간 수익률 편차가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한주동안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가격)이 직전주대비 0.50%포인트 상승(하락)한 6.18%로 5개월만에 6%에 진입하는 등 장단기 채권의 수익률(가격)이 일제히 상승(하락)해 채권형 펀드에 악영향을 미쳤다.

채권가격의 폭락에 투신사들은 채권형 펀드의 듀레이션(금리 민감도)을 줄이는 등 위험관리에 돌입했으나 가격 하락폭이 워낙 커 손실을 면하지는 못했다. 유형별로는 단기형이 -0.23%의 손실률을 기록했고 중기형 -0.24%, 장기형 -0.25% 등의 손실률을 기록했다.

운용사별로는 서울운용만 유독 주간수익률 0.29%로 ‘+’수익률을 거두었을 뿐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채권매매손이 발생한 세종운용과 장기채권의 보유비중이 높은 주은운용은 지난 한 주 동안 무려 -0.42%, -0.63%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금동향을 살펴보면 주식형펀드는 환매 및 상환에도 불구하고 신규자금의 유입으로 직전주대비 감소폭이 둔화됐고 채권형펀드와 MMF는 각각 1조 3,000억원 이상이 자금이탈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주식형의 경우 환매가능 지수대에 진입했지만 연기금과 장기증권저축 펀드 등의 신규자금 유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채권형은 비과세 채권펀드의 환매와 기관투자가들의 중도환매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주식 관련 펀드는 직전주대비 2,546억원이 감소한 가운데 일반성장형이 1,135억원, 일반안성형이 257억원, 안정형이 1,154억원씩 줄어들었다. 이 유형들의 7일현재 설정액은 각각 13조5,192억원, 3조785억원, 4조3,052억원 등이다.

시가 채권형펀드는 직전주 대비 1조 3,162억원이 감소한 58조 2,472억원으로 집계됐고 MMF는 신규 및 추가자금의 유입에도 불구하고 3조 4,778억원에 이른 환매러시를 이기지 못해 직전주 대비 1조 3,280억원이 순감, 38조 7,268억원으로 쪼그라든 것으로 조사됐다.
MMF설정액이 40조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8월4일 이후 처음이다.<최성욱>
 

주식 관련 펀드 설정금액 추이

단위: 억원, %

구분

12월1일

12월8일

증감

주간수익률

총       계

476,724

473,017

-3,707

 

성       장

164,398

162,639

-1,759

 

안정성장

41,601

41,023

-578

 

안       정

261,893

260,503

-1,390

 

일반전체

211,574

209,028

-2,546

4.21

일반성장

136,327

135,192

-1,135

6.21

일반안성

31,042

30,785

-257

2.23

일반안정

44,205

43,052

-1,154

0.86

코  스  닥

6,441

6,397

-44

2.79

스       폿

120

148

28

5.99

인  덱  스

3,595

3,333

-262

9.60

후순위채

91,241

89,946

-1,295

0.12

하이일드

72,722

72,461

-261

-0.06


채권 관련 펀드 설정금액 추이

구분

12월1일

12월8일

증감

주간수익률

장부가전체

416,591

403,237

-13,354

0.08

(MMF)

400,548

387,268

-13,280

0.08

시가평가전체

595,634

582,472

-13,162

-0.23

(단기)

289,055

281,347

-7,708

-0.21

(중기)

207,272

203,602

-3,670

-0.24

(장기)

99,307

97,523

-1,785

-0.25

시가일반전체

473,278

462,232

-11,046

 

(단기)

237,707

230,087

-7,620

 

(중기)

137,961

136,320

-1,641

 

(장기)

97,609

95,824

-1,785

 

시가국채전체

122,356

120,240

-2,116

 

(단기)

51,348

51,260

-88

 

(중기)

69,311

67,282

-2,029

 

(장기)

1,698

1,698

0

 

 

 

 

 

  

비  과  세

98,666

95,686

-2,980

 


*대우채 관련펀드, 모펀드, 사모펀드, 해외투자 펀드를 제외한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를 합한 금액임.
*채권형 중 장부가는 1998년 11월16일 이전 설정펀드와 MMF(초단기 포함)를 합한 금액임.
*시가형은 일반형, 국채형, ABS형(일명 회사채펀드)으로 구성되며 일반형은 국채형을 제외한 나머지 펀드를 가리킴.
*비과세펀드는 최근 판매된 비과세 펀드를 말하며 설정금액의 경우 시가중기일반, 시가중기국채에 포함된 것을 별도로 보여주고 있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