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0일~15일]주식형 약세, 채권형 강세로 반전

숨가쁜 상승세를 지속하던 일반성장형 펀드가 12주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대부분 주식관련 펀드가 약세를 보였다. 이를 기다렸다는 듯이 그동안 고전을 면치 못하던 시가 채권형 펀드는 강세로 돌변해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 15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제로인이 펀드수익률과 자금동향을 조사한 결과, 일반 성장형 펀드는 최근 1주일간 -3.42%의 손실을 초래했다. 미 테러참사의 여파로 지난 9월22일 기준 주간수익률이 -2.07%를 기록한 이후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12주만에 처음이다.

직전 주 9.60%의 수익을 내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던 인덱스 펀드는 지난주 KOSPI200지수가 6.29%나 하락함에 따라 지난주 -6.70%를 기록, 그간 지속되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특히 대한투신의 인덱스 펀드인 인Best인덱스주식S-1호의 경우 같은 기간 -8.39%를 기록해 지수보다 큰 손실을 기록하면서 주식 관련 펀드 중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반면 거의 모든 주식관련 펀드가 강세를 보였던 직전 주 오히려 -2.22%의 수익률을 보이며 부진을 면치 못했던 차익거래 펀드는 더블위칭데이(Double witching day, 선물과 옵션 만기가 겹치는 날)가 끼였던 지난주 1.95%를 기록해 주식관련 유형 중에서 가장 높은 성과를 내며 기염을 토했다.
대한투신의 차익거래 펀드인 인베스트플러스알파혼합S-2호와 10호의 경우 지난 1주일동안 각각 4.38%, 4.11%의 높은 성과를 올려 눈길을 끈다.

코스닥 펀드 역시 비록 -0.66%의 손실을 기록하긴 했으나, 일반성장형 펀드와 비교할 때 약보합권에 머물며 선전했다. 이는 약세를 보였던 거래소시장과는 달리 코스닥지수가 1.54%상승하는 등 코스닥시장의 상승기조가 지난주에도 이어졌기 때문이다.

펀드별로는 설정금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1개월 이상 운용된 310개 일반 성장형 펀드 중 지난 1주일간 손실을 모면한 펀드는 22개에 불과했으며, 이중 마이다스에셋의 스페셜자산배분형주식1호는 주가약세에도 불구하고 2.27%의 수익을 내 가장 양호했다.

시가 채권형 펀드는 주식형 펀드의 약세를 기다렸다는 듯이 지난주 강세로 돌변했다.
시가 채권형 펀드는 지난주 0.24%의 수익을 냈다. 3년 만기 국고채수익률이 0.24%포인트 하락한 5.94%를 기록하며 다시 5%대로 진입하는 등 주요 채권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설정금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1개월 이상 운용된 622개 펀드 중 105개는 주간수익률이  0.3%를 웃돌았다. 특히 채권강세를 예상이라도 한 듯 채권보유비중과 선물매수비중을 높였던 주은운용의 알찬중기채권3호(주간수익률 0.72%)를 비롯해 17개 펀드는 0.5%가 넘는 수익을 내기도 했다.

같은 기간 설정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운용사 중에서 직전 주 채권가격 약세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제일과 주은운용은 각각 0.37%, 0.31%를 기록해 0.3%를 웃도는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이들 운용사는 지난 주 선전에도 불구하고 지난 1개월 수익률에서는 각각 0.02%, -0.47%를 기록하며 가장 저조한 상태에 머물고 있다.

한편, 지난 주 채권형펀드 자금은 수익률 강세에도 아랑곳없이 이탈이 지속돼 불안요소는 여전히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4일 현재 57조2,644억원으로 집계돼 지난 1주일간 9,828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단기 채권형 펀드에서 3,868억원, 장기 채권형 펀드에서 3,787억원 그리고 비과세펀드 환매 영향을 받은 중기 채권형 펀드에서 2173억원이 순감했다.
이로써 12월 들어서만 시가 채권형 펀드에서 2조2990억원이 줄어든 셈이다.

직전주 1조3,354억원이 급속히 빠져나갔던 MMF는 지난 1주일 동안 2,490억원이 줄어 14일 현재 38조4,778억원을 기록 중이다.
주식 관련 펀드의 설정액은 같은 기간 478억원이 순감하는데 그쳤다.<윤가람>

 

주식 관련 펀드 설정금액 추이

단위: 억원, %

구분

12월8일

12월15일

증감

주간수익률

총       계

473,017

472,538

-478

 

성       장

161,212

160,903

-310

 

안정성장

41,023

40,600

-423

 

안       정

261,402

262,127

726

 

일반전체

208,500

208,462

-38

 

일반성장

133,765

132,989

-776

-3.42

일반안성

30,785

30,435

-350

-0.99

일반안정

43,951

45,039

-1,088

-0.40

코  스  닥

6,397

6,325

-71

-0.66

스       폿

148

226

79

-2.62

인  덱  스

3,861

3,939

77

-6.70

후순위채

89,946

88,709

-1,238

0.26

하이일드

72,461

72,529

68

0.28


채권 관련 펀드 설정금액 추이

구분

12월8일

12월15일

증감

주간수익률

장부가전체

403,237

400,714

-2,523

0.08

(MMF)

387,268

384,778

-2,490

0.08

시가평가전체

582,472

572,644

-9,828

0.24

(단기)

281,347

277,479

-3,868

0.24

(중기)

203,602

201,429

-2,173

0.25

(장기)

97,523

93,736

-3,787

0.25

시가일반전체

462,232

451,563

-10,669

 

(단기)

230,087

226,027

-4,060

 

(중기)

136,320

133,483

-2,837

 

(장기)

95,824

92,052

-3,772

 

시가국채전체

120,240

121,081

841

 

(단기)

51,260

51,452

192

 

(중기)

67,282

67,946

664

 

(장기)

1,698

1,684

-15

 

 

 

 

 

  

비  과  세

95,686

91,392

-4,294

 


*대우채 관련펀드, 모펀드, 사모펀드, 해외투자 펀드를 제외한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를 합한 금액임.
*채권형 중 장부가는 1998년 11월16일 이전 설정펀드와 MMF(초단기 포함)를 합한 금액임.
*시가형은 일반형, 국채형, ABS형(일명 회사채펀드)으로 구성되며 일반형은 국채형을 제외한 나머지 펀드를 가리킴.
*비과세펀드는 최근 판매된 비과세 펀드를 말하며 설정금액의 경우 시가중기일반, 시가중기국채에 포함된 것을 별도로 보여주고 있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