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7일~12일] 주식형 "쉬고" , 채권형 "가고"

채권형 펀드들이 모처럼 활짝 웃음을 보인 반면 주식형 펀드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물론 투자대상인 채권가격 상승과 주가 하락에 따른 것이다.

지난 12일 공시된 기준 가격으로 펀드 수익률 및 자금동향을 조사한 결과, 주식형의 대표주자인 성장형 펀드들은 1주일동안 -2.11%로 약세를 보였으나 시가채권형 펀드들은 연 11.11%에 해당하는 0.21%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종합주가지수가 같은기간 -2.72%를 기록한 반면 채권수익률(가격)은 국고채 3년물기준 6.00%로 1주일새 0.17%포인트가 하락(상승)했기 때문이다. 최근들어 더욱 밀접해진 채권과 주식의 가격 상관성을 여실히 보여준 한 주였다.

주식투자 펀드 중 안정성장형은 같은기간 -0.78%, 안정형은 -0.13%의 손실률을 보였는데 이는 과거 성장형 펀드와의 상관성으로 추정해본 예상손실률보다 작은 것이다. 채권가격의 상승이 안성형과 안정형 펀드의 손실률 축소에 한 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폿펀드와 인덱스 펀드는 1주일동안 각각 -3.47%, -3.55%로 일반성장형 펀드는 물론 종합주가지수 등락률보다 더 큰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의 경우 대형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되는데다 스폿과 인덱스유형의 주식편입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대형주 중심의 KOSPI200 지수는 같은기간 종합주가지수 하락률보다 0.76%포인트 더 떨어진 -3.48%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주로 채권에 투자하되 공모주를 일부 편입하는 후순위채형과 하이일드형은 각각 0.42%(연 21.98%), 0.35%(연 18.16%)의 주간수익률을 올렸다. 그러나 하이일드형과 후순위채형의 수익률 상승의 상당부분은 하이닉스 채권으로부터 3개월에 해당하는 이자가 일시에 유입되며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채권형 펀드들은 단기형이 채권가격 상승혜택을 가장 많이 보는 이상한 현상이 벌어졌다.

단기형의 주간수익률이 0.23%(연 11.79%)인데 반해 중기형과 장기형이 각각 0.20%(연 10.66%), 0.19%(연 10.11%)로 장기로 갈수록 수익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체권가격의 변화에 단기상품의 민감도가 더욱 컸다는 것은 중장기형보다 단기형 펀드의 채권잔존만기가 더 길었다는 말이 된다.
이는 각각 8조원에 달하는 비과세 채권펀드(중기형)와 ABS펀드(장기)의 만기도래에 따른 펀드의 듀레이션 단축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시말해 자금인출 시점이 돌아오자 펀드의 보유채권 잔존만기가 자연스럽게 줄어 든데다 펀드매니저들이 자금인출에 대비해  현금성 자산비율을 높여놓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시가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주일 사이에 ABS펀드가 2,248억원, 비과세펀드가 3,654억원씩 각각 줄어들면서 전체적으로 9,622억원이 감소한 51조3,029억원을 기록했다. 직전주 감소액 1조5천억원보다는 크게 축소된 모습이다.

MMF는 연말에 빠져 나갔던 자금이 들어오는 소위 연초효과에 따라 직전주에 이어 2조762억원이 증가한 40조205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형 펀드 중 일반성장형과 일반안정형은 종합주가지수가 750선에서 반락세를 보이자 그동안 시기만 보고 있던 차익환매 물량이 쏟아짐에 따라 1주일 사이에 1,182억원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일반안정성장형의 설정액은 기관자금의 유입으로 410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안정형 펀드의 설정액이 줄어들었음에도 전체 안정형, 즉 약관상 주식편입 상한이 40%이하인 펀드 설정액이 2,436억원 증가한 것은 비과세고수익고위험(1042억원), 원금보존형(보험형 : 700억원), 목표달성 전환형(544억원) 펀드로 자금이 유입된데 따른 것이다.<최상길>

 

주식 관련 펀드 설정금액 추이

단위: 억원, %

구분

1월5일

1월12일

증감

주간수익률

총 계

475,961

476,563

601

 

성 장

160,971

159,308

-1,663

 

안정성장

40,236

40,180

-57

 

안 정

266,805

269,241

2,436

 

일반전체

206,977

205,249

-1,728

 

일반성장

128,554

127,372

-1,182

-2.11

일반안성

30,224

30,635

410

-0.78

일반안정

48,199

47,242

-956

-0.13

코 스 닥

6,235

6,184

-50

-2.14

스 폿

207

101

-106

-3.47

인 덱 스

4,238

4,364

126

-3.55

후순위채

87,069

86,540

-529

0.35

하이일드

72,027

72,704

677

0.42


채권 관련 펀드 설정금액 추이

구분

1월5일

1월12일

증감

주간수익률

장부가전체

394,238

414,955

20,717

0.08

(MMF)

379,442

400.205

20,762

0.08

시가평가전체

522,652

513,029

-9,622

0.21

(단기)

247,466

246,731

-735

0.23

(중기)

187,434

180,802

-6,632

0.20

(장기)

87,752

85,495

-2,257

0.19

시가일반전체

405,426

402,597

-2,829

 

(단기)

195,589

196,888

1,299

 

(중기)

123,770

121,897

-1,873

 

(장기)

86,068

83,812

-2,256

 

시가국채전체

112,891

110,432

-2,459

 

(단기)

50,124

49,843

-281

 

(중기)

61,083

58,905

-2,178

 

(장기)

1,683

1,683

0

 

 

 

 

 

비 과 세

82,500

78,845

-3,654

 


*대우채 관련펀드, 모펀드, 사모펀드, 해외투자 펀드를 제외한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를 합한 금액임.
*채권형 중 장부가는 1998년 11월16일 이전 설정펀드와 MMF(초단기 포함)를 합한 금액임.
*시가형은 일반형, 국채형, ABS형(일명 회사채펀드)으로 구성되며 일반형은 국채형을 제외한 나머지 펀드를 가리킴.
*비과세펀드는 최근 판매된 비과세 펀드를 말하며 설정금액의 경우 시가중기일반, 시가중기국채에 포함된 것을 별도로 보여주고 있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