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1일~26일] 주식형, 선순환 조짐...채권형은 이중고

주식형 펀드가 지난주를 기점으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자금흐름도 신규펀드의 설정에 힘입어 호조를 보이는 등 주식형 펀드는 선순환의 조짐도 보이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부진했던 시가 채권형 펀드는 지속적인 자금이탈로 설정액이 50조원 하향돌파를 눈앞에 둔 상황이다.

지난 26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제로인이 펀드수익률과 자금동향을 조사한 결과, 일반 성장형 펀드는 최근 1주일 동안 주가 강세 덕에 무려 7.4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1주일사이에 1년 정기예금 금리를 웃도는 수익을 낸 셈이다. 최근 단기 조정을 거친 후 다시 상승흐름을 타기 시작한 것이다.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1주일간 9.35%나 상승하면서 770선에 진입하는 등 주식시장이 최근 단기 조정 후 다시 강세로 돌아선 것이 주식 투자 비중이 높은 성장형 펀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

KOSPI200지수가 9.51% 상승한 지난 1주일간 특수형으로 분류되는 인덱스 펀드는  8.83%, 코스닥 펀드는 6.46%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체 자산 중 70%이내에서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안정성장형 펀드는 3.43%, 상대적으로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안정형 펀드도 1.46%의 수익을 냈다.

지난주 주가 강세의 영향으로 고수익을 올린 펀드도 많았다.  

설정금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1개월 이상 운용된 295개 일반 성장형 펀드 중 26개는 지난주  9%가 넘는 수익을 냈다. 이 중 12.31%의 수익을 낸 미래에셋의 인디펜던스주식형1호를 비롯해 5개 펀드는 10%를 웃도는 높은 성과를 올렸다.
같은 기간 손실을 기록한 펀드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눈길을 끄는 것은 LG운용의 안정형 펀드인 M.P프론티어주식알파C20호가 지난주 무려 19.76%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이다.
담당 매니저는 "중, 소형 종목으로의 포트폴리오 교체와 함께 주식편입비중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라고 밝혔다. 이것을 감안하더라도 안정형 펀드에서 이 정도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현재 이 펀드의 주식편입비중은 40%정도로, 최근 1개월 수익률 역시 38.93%로 일반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높다.

주식형 펀드는 직전주에 이어 자금유입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직전주 8,528억원이 증가했던 주식 관련 펀드의 설정액은 25일 현재 49조1,441억원으로 집계돼 지난 1주일간 6,351억원이 다시 순증했다. 비록 주식편입비율이 40%이내인 안정형 펀드에서 4,874억원이 증가했으나, 성장형과 안정성장형 펀드에서도 각각 849억원, 678억원이 증가하는 등 주식형 펀드는 선순환의 징후도 보이고 있다.

이로써 연초이후 주식관련 펀드의 설정액은 1조6,223억원이 순증한 상태다.
상환 및 운용 중인 펀드에서 자금이탈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설정액이 증가한 것은 연초이후 신규 펀드가 잇따라 설정되면서 2조원의 넘는 자금이 유입됐기 때문이다.

반면 시가 채권형 펀드는 수익률 부진과 함께 자금감소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
시가 채권형 펀드는 지난 1주일간 0.07%의 수익을 내는데 그쳤다. 단기물로 분류되는 1년 통안채와 국고채 수익률(가격)은 소폭 하락(상승)했으나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이 지난주 0.21%포인트 상승하면서 6.12%를 기록, 다시 6%대에 진입하는 등 장기채를 중심으로 주요 채권가격이 약세를 보인데 기인한다.

지속적인 자금이탈로 설정액은 50조원대에 불안하게 걸쳐있는 형국이다.
시가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지난주에도 5,003억원이 줄어 25일 현재 50조756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초이후 3조8,894억원이 감소하는 등 지난해 10월 중순 63조원에 달하던 설정액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태다. 이런 추세라면 조만간 40조원대 진입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설정금액 100억이상이면서 1개월 이상 운용된 시가 채권형 펀드 중에선 14개가 지난주에도 0.2%가 넘는 수익을 내며 선전했고 이중 주은운용의 단기 국채형 펀드인 뉴에이스국공채6-101호가 0.29%의 수익을 내 가장 양호한 성과를 올렸다.
반면 한일운용의 채권 인덱스 펀드인 SAT1Y Index-hedge(S)S1-A1호가 같은 기간 -0.24%의 손실을 입는 등 41개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가람>

 

주식 관련 펀드 설정금액 추이

단위: 억원, %

구분

02-01-19

02-01-26

증감

주간수익률

총 계

485,090

491,141

6,315

 

성 장

160,116

160,965

849

 

안정성장

40,676

41,355

678

 

안 정

276,263

281,136

4,874

 

일반전체

211,076

215,999

4,423

 

일반성장

127,988

128,220

232

7.44

일반안성

30,796

31,618

822

3.43

일반안정

52,293

55,661

3,369

1.46

코 스 닥

6,144

6,135

-9

6.46

스 폿

101

101

0

5.03

인 덱 스

4,694

5,301

607

8.83

후순위채

86,314

85,604

-710

0.76

하이일드

74,151

75,323

1,172

0.58


채권 관련 펀드 설정금액 추이

구분

02-01-19

02-01-26

증감

주간수익률

장부가전체

424,976

427,349

2,373

0.08

(MMF)

410,326

412,849

2,523

0.08

시가평가전체

505,759

500,756

-5,003

0.07

(단기)

245,497

244,849

-648

0.07

(중기)

176,261

172,927

-3,334

0.07

(장기)

84,000

82,980

-1,020

0.06

시가일반전체

396,908

393,728

-3,180

 

(단기)

195,887

195,393

-494

 

(중기)

118,684

116,310

-2,374

 

(장기)

82,337

82,025

-313

 

시가국채전체

108,851

107,028

-1,823

 

(단기)

49,610

49,456

-154

 

(중기)

57,578

56,617

-961

 

(장기)

1,663

956

-708

 

 

 

 

 

비 과 세

76,712

75,115

-1,597

 


*대우채 관련펀드, 모펀드, 사모펀드, 해외투자 펀드를 제외한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를 합한 금액임.
*채권형 중 장부가는 1998년 11월16일 이전 설정펀드와 MMF(초단기 포함)를 합한 금액임.
*시가형은 일반형, 국채형, ABS형(일명 회사채펀드)으로 구성되며 일반형은 국채형을 제외한 나머지 펀드를 가리킴.
*비과세펀드는 최근 판매된 비과세 펀드를 말하며 설정금액의 경우 시가중기일반, 시가중기국채에 포함된 것을 별도로 보여주고 있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