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국내] 주식펀드 3개월째 상승, 삼성그룹주 약진!


주식 시황

3월과 4월에 각각 13.47%, 13.52%를 기록했던 KOSPI는 5월에도 1.94%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계속된 오름세에 상승폭은 줄어든 모습이었다.

월초 소비자물가가 2개월 연속 하락하고 사상최대 무역흑자를 기록하는 등 국내 경기지표가 개선되고, 미국 제조업 및 소비심리지표 개선 소식 등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면서 코스피는 1,400선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중순에 접어들면서 그간 연이은 상승세에 대한 부담감과 유럽 경제지표부진, 신종플루 확산 등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며 주가가 조정을 받았다.

월말들어서는 북한 핵실험 소식과 미사일 발사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미 GM의 파산보호신청 가능성이라는 대내외적인 요인들이 겹치면서 코스피는 결국 1395.89포인트로 5월 한달을 마감했다.

시가총액별로 보면 5월에도 중소형주가 대형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폭 강세를 보였다. 3, 4월 지난 두 달간의 랠리는 중소형주의 잔치였다.

경기 개선을 알리는 지표들이 하나 둘 발표되면서 그동안 위축되어 있던 개인의 투자심리를 자극했고, 개인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접근이 쉬운 중소형주를 우선적으로 매수했다.

5월에도 외국인의 매수세는 대형주로 집중된 반면, 기관 및 연기금은 대형주 매도세를 보였고, 개인들은 중소형주를 위주로 강한 매수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2월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보인 의료정밀업이 5월 한달간 38.87% 급등하며 가장 높은 오름폭을 보였다.

또한 전세계적인 유동성 완화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미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고 여기에 외국인 매수세가 더해지며 은행 업종 역시 18.02% 상승했다. 한편, 통신(-6.98%)과 의약품(-8.53)은 하락세를 보였다.







채권 시황

5월 채권시장은 외국인의 국채선물 포지션 청산과 과잉 유동성에 대한 우려로 박스권 흐름을 보였다.

4월부터 이어져 온 채권시장의 강세는 5월들어 일단락되는 모습을 보였다. 채권금리는 추가적인 모멘텀 공백 속에 지루한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 심화, 대내외 경제지표 개선, 주가 상승 등으로 월 초반 채권금리는 상승세(가격하락)로 출발했다.

하지만 월중반으로 접어들면서 국고채 5년물에 대한 입찰이 무난하게 이뤄지고 금통위에 대한 우호적인 해석에 저가매수세가 시장에 유입되며 금리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월말 들어 펀더멘털과 수급 등 기존의 모멘텀이 소진된 가운데, 미 국채 금리와 국내 주가지수 등락에 연동하는 무기력한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시중 단기자금이 81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유동성 처리 문제와 관련해 정부와 한은이 시각차이를 보이면서 채권시장은 방향성을 잃은 박스권 흐름이 이어졌다.

한은 부총재는 정책금리 인상으로 유동성을 줄여야 한다는 의사표명을 한 반면 재정부에서는 현재 유동성 수준을 유지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기 때문이다.

결국 국고채 1년물 금리는 0.10%포인트 하락한 2.42%를 기록했지만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금리는 각각 0.24%포인트, 0.50%포인트 상승하는 등 장기채 위주로 금리가 상승했다.




주식형 펀드 성과

미국 제조업, 소비관련 지수들이 개선되고 정부의 경기부양책 발표와 중국 경기지표가 양호하게 나타나는 등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면서 5월 국내 증시는 1.94% 상승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코스닥이 5.55% 상승함에 따라 국내 주식펀드는 코스피 상승률을 상회하는 4.23%의 성과로 한 달을 마감 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009년 6월 1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5월 한 달간 국내주식형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4.26%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룹주펀드들이 속한 테마주식펀드가 7.06%로 주식형 펀드 중에서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고 배당주식펀드도 4.80%의 상승세를 보였다.

중소형주식 펀드는 같은 기간 3.96%를 기록했고 KOSPI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펀드는 1.44%로 주식형 유형 중에서 가장 작은 상승폭을 보였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2.19%, 1.5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 주식펀드 성과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340개의 주식펀드(기타인덱스펀드 제외) 가운데 단 3개를 제외한 모든 펀드가 5월 한달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중 278개 펀드가 코스피지수 상승률(1.94%)보다 높은 성과를 거뒀다.

의료정밀업종 대표주들인 삼성이미징(101.63%)과 삼성테크윈(28.24%)이 높은 수익을 올림에 따라 삼성그룹주 펀드들이 월간 성과 상위권에 대거 진입했다.

또한 같은 기간 코스닥이 5.5%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코스닥 투자 비중이 높은 펀드들도 비교적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반면 KOSPI200 인덱스펀드들은 부진한 수익률로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펀드별로는 최근들어 종목장세가 계속 펼쳐지면서 ‘마이트리플스타증권투자신탁[주식]_C/A’가 한달간 16.71%의 높은 성과로 1위를 기록했다.

펀드가 편입하고 있는 송원산업, LG화학, 기아차 등의 종목들이 선전함에 따라 펀드 성과도 양호하게 나타났다. 이 펀드는 3개월, 연초이후 수익률도 각각 75.93%, 88.90%로 단연 선두를 지키고 있다.

이어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증권투자신탁-자 1’가 한달간 10.35% 상승하면서 2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5월에 상승폭이 컸던 코스닥에 10% 가까이 투자하고 있다. 또한 유형평균보다 3배가량 많이 투자하고 있는 서비스업이 한달간 7.78% 오르면서 펀드 수익률 상승에 힘을 실어줬다.




채권 펀드 성과

5월 한달간 국내 채권금리는 채권종류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미국 금리 상승, 경기 바닥권 인식, 북한 핵실험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악영향을 받으면서 국공채 및 특수채, 은행채를 중심으로 한 금융채의 금리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인 반면 회사채 금리는 대부분 하락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5월 한달간 일반채권 펀드는 0.37%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초단기채권 펀드도 0.28% 상승했다.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는 -0.58% 로 가장 부진한 성과를 보였고 국고채 투자비중이 높은 우량채권 펀드도 -0.06%를 기록했다.




개별 채권펀드 성과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이 넘는 57개 채권펀드 가운데 40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거뒀다.

한달간 회사채 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보유채권이 무엇인지에 따라 펀드 성과가 엇갈렸다.

또한 장기채 위주로 금리 상승폭이 크게 나타나면서 듀레이션도 펀드 수익률에 영향을 미쳤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하나UBS장기증권투자신탁 1[회사채]Class C’가 0.73% 의 수익률로 월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금리가 하락세를 보인 회사채 비중이 높았던 것이 양호한 성과로 이어졌다.

뒤를 이어 ‘하나UBS 분리과세고수익고위험10증권투자신탁 1[채권]Class C’가 0.54%로 2위를 기록했다.





[ 김주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