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3 해외] 고용지표, 소비심리 개선 브라질 펀드 강세

기업실적 호조로 상승 출발한 미국 증시는 소비 심리지표 악화로 상승폭이 축소되기도 했지만 제조업과 주택판매 지표 개선, 자동차 판매실적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유럽증시도 유럽, 미국, 중국의 제조업 지표 개선 영향으로 오름세로 한 주를 마감했다. 이에 해외펀드는 2주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3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주간 1.4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남미신흥국 주식펀드는 주간 4.44%로 해외주식형 가운데 가장 높은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기업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로 시작했던 뉴욕증시는 저축률 상승과 소비심리 악화 영향으로 하락전환, 상승폭이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10개월 만에 최고수준으로 개선되고, 잠정주택판매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뉴욕증시가 재상승했다. 이에 북미 주식펀드는 주간 2.0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브라질 주식펀드는 소비자신뢰지수 개선과 실업률 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주간 3.94% 상승했다. 여행 및 원자재 수요 회복 기대감으로 관련 항공주와 철강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 주식펀드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0.80% 상승했다. 본토증시는 중국 경제성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과 구매자관리지수(PMI)지표 호조로 경기회복 기대가 지속된 가운데 원자재 관련주 강세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홍콩증시는 중국정부의 통화확장 정책지속 방침과 은행 신규대출 증가 소식으로 금융주 주도로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상해 A지수와 항셍차이나기업(H)지수는 각각 4.26%, 1.93% 올랐다.

인도 주식펀드는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상품 수요 증가 기대로 2.33% 상승했다. 금속가격 상승으로 구리와 알루미늄 등 금속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부동산과 소비재 업종이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러시아 주식펀드는 에너지 등 대형주가 강세를 보인데 힘입어 주간 2.68% 상승했다. 에너지와 금속 관련주가 러시아 증시 상승세를 주도했지만 부실여신 증가와 투자의견 하향조정으로 금융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해외주식펀드 가운데 주로 브라질과 남미 신흥국 주식펀드가 주간 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환헤지를 하지 않아 엔화 약세에 악영향을 받은 일본주식펀드는 주간 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KB브라질증권자투자신탁(주식)A’이 주간 4.86% 상승하면서 주간 성과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FT재팬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A)(주식)’와 ‘삼성당신을위한N재팬증권자투자신탁 2[주식](A)’은 엔화 약세 여파로 각각 1.38%와 1.32% 하락하며 주간 성과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해외펀드 자금동향

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3일 현재 67조 1,699억원으로 전주보다 352억원 증가했다. 글로벌 증시가 상승하면서 순자산액은 46조 881억원을 기록, 한 주간 6,312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ETF제외) 설정액은 461억원 늘었고 순자산액은 6,064억원이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글로벌, 중국, 러시아 펀드로 자금이 유입된 반면 아시아태평양(일본제외)과 일본 펀드에서는 설정액이 감소세를 보였다.



[ 조성욱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