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7 국내] 코스닥 부진에 중소형주펀드 -2.2%

코스피가 소폭 상승했지만 코스닥이 급락하면서 국내주식펀드는 하락세를 보였다.

주초 아시아 증시 급락 및 김정일위원장 위독설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으로 코스피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美 증시가 상승한 가운데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코스피는 빠르게 반등했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한 주간 0.09%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주초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투자심리가 악화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로 급락한 채 한주를 마감했다. 美 기술주 상승과 저가매수세 유입,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상승전환하기도 했지만 기관의 차익매물 출회로 반등폭이 축소돼 코스닥지수는 주간 -4.08%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별로는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대형주가 0.59% 상승한 반면 중소형주는 각각 2.27%, 1.90%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과 금융 업종이 각각 3.54%, 3.44%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였지만 의료 정밀과 통신업은 각각 -4.38%와 -3.92%를 기록,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7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0.77%의 수익률 기록했다.

코스닥과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중소형 주식펀드는 주간 수익률 -2.22%로 주식형 가운데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배당주식펀드는 한 주간 -0.45%로 선방했고,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는 주간 1.00%의 수익을 내 눈길을 끌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지수는 0.81% 상승했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주식형보다 낮은 일반주식혼합 펀드와 일반 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25%, -0.1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343개 국내 주식형(기타 인덱스제외)펀드 중 100개 펀드가 코스피 지수 수익률보다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코스닥 부진이 일반주식펀드 성과를 끌어내리면서 KOSPI200인덱스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휩쓸었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KB스타e-무궁화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상품형)’가 주간 1.30%로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교보악사파워인덱스파생상품 1-A’는 1.27%의 성과로 그뒤를 이었다.

액티브펀드 가운데에서는 금융테마 펀드 및 시가총액 상위 종목 비중이 높은 초대형주 펀드들이 강세를 보였다. ‘기은SG그랑프리포커스금융증권[주식]’는 금융업종 강세를 반영하며 주간 1.01%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이 큰 상위 50종목에 투자하는 ‘한화골드KOSPI50Select증권투자신탁 1(주식)(C 1)’도 1.01%의 수익을 냈다.



지난주 채권시장은 전강후약의 모습을 보였다. 장기물 위주로 채권금리가 상승한 반면 단기물은 하락세로 마쳤다.

주초 통화정책 기조 유지 전망 및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 등의 영향으로 채권금리가 급락했지만 이후 국고채 입찰 부진 및 차익실현매물 출회, 증시상승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 고조 등으로 채권금리가 상승세를 보였다. 한 주간 국고채 1년물과 3년물 유통수익률은 각각 0.05%포인트, 0.01%포인트 하락했지만 국고채 5년물은 0.02포인트 상승했다.

장기 채권금리가 상승하면서 중기채권펀드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유형별로는 일반 채권펀드가 0.0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기채권펀드는 0.01%, 우량채권펀드는 0.07%의 성과를 보였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57개 채권펀드 중 13개 펀드가 연환산 5%를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통안채 및 산금채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률 기록한 반면 장기물 채권 비중이 높은 펀드들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펀드별로는 ‘동양High Plus증권투자신탁 1(채권)A’가 0.50%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국채선물 매도와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이용해 금리 상승시 수익내는 스왑매수 전략으로 높은 수익을 거둬 눈길을 끌었다.



한편 17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기준으로 펀드 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공모 국내펀드 순자산액은 한 주간 1조 5,739억원이 증가한 185조1,09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주식형펀드(ETF제외) 설정액은 537억원 늘어난 반면 주식하락에 따른 손실로 순자산액은 3,063억원이 감소했다. MMF으로는 자금유입이 이어지며 1조 8,483억원의 설정액이 증가했다.



[ 조성욱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