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4 국내] K200인덱스펀드 4.41%... 대형주 상승에 강세 지속

한주간 코스피는 거래일 연속 연중최고치를 경신, 1500포인트를 눈앞에 두고 장을 마감했다. 국내외 기업실적 호조와 경기회복추세가 이어지며 코스피는 한주간 4.49% 올랐다. 이에 국내주식펀드 역시 3.73%수익률을 기록했다.

JP모건의 실적 호전 및 루비니 교수의 낙관적 경기전망으로 美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 여기에 모건스텐리가 국내증시의 12개월 목표치를 상향조정하자 코스피도 강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주 후반으로 갈수록 기관과 개인의 차익실현매물 출회로 증시의 상승폭은 축소됐다.

코스닥지수는 美 기술주 상승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3.24% 상승했다. 정부의 바이오복제약에 대한 허가기준 마련과 행복도시자전거도로 건설계획 발표로 관련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또한 중국정부의 대체에너지사업 투자계획 발표(3조원 규모) 역시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시가총액별로 살펴보면 대형주가 4.53% 상승했고, 중형주는 4.56% 올랐다. 소형주 수익률은 3.18%에 그쳤다. 대형주 상승에 힘입어 직전주에 이어 금주에도 KOSPI200인덱스펀드가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가스업이 9.27%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또한 금융지주회사법이 국회를 통과하며 은행주가 5.92% 올랐다. 반면 직전주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인 의료정밀업종은 이번 한주간 0.89% 상승에 그치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펀드 내 투자비중이 높은 전기전자 업종도 삼성전자의 부진에 1.87%상승에 그쳤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4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3.6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소형주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던 한주간 중소형주식펀드는 3.26%로 주식형 가운데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배당주식펀드는 4.01% 올랐다.

KOSPI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들은 4.41%를 보였다. 같은 기간 KOSPI200은 4.39% 상승했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주식형보다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2.09%, 1.1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342개 국내주식펀드(기타 인덱스펀드 제외) 중 60개 펀드만이 코스피를 상회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주식펀드의 경우 시장보다 투자비중이 높은 전기전자의 수익률이 저조하게 나타나 대부분의 펀드 수익률이 코스피를 하회한 것이다. 반면 KOSPI200인덱스펀드들은 직전주에 이어 주간성과 상위권을 휩쓸었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은행주 강세에 ‘기은SG그랑프리포커스금융증권[주식]’가 5.49%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한화SRI주식 1(C2β)’와 ‘미래에셋맵스5대그룹주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 주간수익률은 각각 5.11%, 5.00%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중소형주비중이 높은 펀드의 성과가 부진했다. ‘동양중소형고배당증권투자신탁 1(주식)’와 ‘하나UBS IT코리아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 C’는 각각 1.52%, 2.66% 상승에 그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상승한 주식시장과 반대로 채권금리는 종목과 만기를 가리지 않고 모두 올랐다. 이에 국내 채권펀드는 한주간 0.21%포인트 하락했다.

주초 한은 총재가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경계감을 나타내 국고채 금리는 상승 출발했다. 여기에 국고채 10년물 입찰이 직전 거래일보다 0.11%포인트 높은 5.37%에 낙찰됐고, 외국인의 대규모 국채선물 매도까지 이어지며 금리 상승폭은 커졌다.

주 후반으로 갈수록 국고채 금리의 단기 급등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됐고, 정부 당국자의 확장적 재정정책 유지 발언으로 국고채 금리는 소폭 하락하기도 했지만 주초 상승폭을 만회하지는 못했다.

이에 주중 4.26%까지 올랐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주간 0.17%포인트 상승한 4.16%로 한주를 마감했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0.19%포인트 상승했다.

채권펀드 유형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일반채권펀드는 -0.09% 수익률을 기록했다.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는 채권금리상승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며 -0.34% 수익률로 가장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우량채권펀드와 하이일드채권펀드 역시 -0.17%, -0.01% 수익률로 약세를 보였고, 금리 변동에 따른 수익률 변화가 작은 초단기채권펀드만이 0.05% 상승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54개 채권펀드 중 14개 펀드만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단기채권 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한국투자퇴직증권투자신탁 1(채권)’가 0.08%수익률로 주간 1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의 보유채권 듀레이션은 2.77년으로 장기에 속하지만 채권선물 매도포지션을 취하고 있어 금리 상승에 따른 위험을 피할 수 있었던 것이다. 채권선물을 포함한 펀드의 듀레이션은 0.78년에 불과하다.




한편 24일 현재, 재로인 유형분류기준으로 펀드 자금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순자산액은 한주간 1조 1,038억원 증가한 186조 836억원으로 집계됐다.

ETF를 제외한 주식펀드에서 설정액이 6,495억원 줄었지만 증시상승에 힘입어 순자산액은 1조 7,745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주 설정액이 1조 8,483억원 증가했던 MMF에서는 금주에만 1조 9,425억원이 고스란히 빠져나갔다.



[ 류승미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