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7 국내] 코스피 연중 최고치 행진, 주식펀드 3주째 상승

6월 산업생산활동 호조 및 외국인 순매수 지속 등으로 코스피가 연중 최고치로 상승하면서 국내주식펀드는 3주째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채권펀드는 금리 급등에 따른 악재로 하락했다.

산업생산활동 호조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7월 중 무역 흑자 지속, 골드만삭스의 국내증시 투자의견 상향조정 등의 호재로 코스피는 연중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했다. 또한 외국인도 순매수를 이어가면서 증시상승을 이끌었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한 주간 1.97%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상승했지만 기관의 차익매물 출회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이에 코스닥지수는 주간 1.26% 상승했다.

시가총액 별로는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대형주가 1.94% 올랐지만 중소형주는 각각 2.13%, 1.99%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업과 기계 업종이 각각 8.29%, 5.45% 급등하는 등 강세를 보였지만 음식료와 통신업은 각각 -2.36%와 -1.85%를 기록,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7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2.05%의 수익률 기록했다.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코스닥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중소형 주식펀드는 주간 1.80%의 수익률로 주식형 가운데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배당주식펀드는 한 주간 1.93%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는 주간 1.94%의 수익을 냈다.

주식투자비중이 주식형보다 낮은 일반주식혼합 펀드와 일반 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97%, 0.4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354개 국내 주식형(기타 인덱스제외)펀드 중 192개 펀드가 코스피 지수 수익률보다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업종별 투자비중에 따라 주간 성과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특히 전기전자업종이 소폭 하락하면서 전기업종 투자비중이 낮은 펀드들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유리웰스중소형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_Class C’가 주간 3.64%로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보험업 투자비중이 11.86%로 매우 높았던 점이 펀드성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신한BNPP프레스티지가치주증권투자신탁 2[주식]’ , ‘Tops엄마사랑어린이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 ‘대신부자만들기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 A’ 등 상위권을 차지한 펀드들의 경우 전기전자 업종 투자비중이 14%미만으로 유형평균보다 6%포인트 이상 낮았다.



지난주 채권시장은 금리가 급등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경기회복 기대감 확산 및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 등으로 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여기에 국채입찰 부진과 다음주 예정된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도 금리상승을 부추겼다. 이에 한 주간 국고채 1년물과 3년물 유통수익률은 각각 0.25%포인트, 0.35%포인트 급등했다.

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중기채권펀드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유형별로는 일반 채권펀드가 -0.2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기채권펀드는 -0.61%, 우량채권펀드는 0.36%의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51개 채권펀드 중 무려 29개 펀드가 연환산 -10%를 넘는 손실을 냈다.

채권금리가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듀레이션이 짧은 초단기채권 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펀드별로는 ‘하나UBS증권투자신탁 4[어음]’가 0.05%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채권투자비중에 24.5%를 투자하고 나머지는 CP, 정기예금 등 유동성 자산에 투자한다.

반면 보유채권의 평균듀레이션이 3.74년인 ‘삼성ABF Korea인덱스증권투자신탁[채권](A)’는 같은 기간 -0.79%로 채권펀드 가운데 가장 낮은 수익률 기록했다.




지난주 펀드의 설정액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증시 상승으로 순자산액은 늘어나는 현상을 보였다. 7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기준으로 펀드 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공모 국내펀드 순자산액은 한 주간 1조 791억원이 증가한 176조 5,44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주식형펀드(ETF제외)의 경우 주가상승에 따른 펀드환매가 늘며 설정액은 5.246억원 줄었다. MMF에서도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1,072억원의 설정액이 감소했다.



[ 조성욱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