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4 국내] 코스피 하락에도 중소형주식펀드 2.32%↑


IMF와 OECD가 국내 경기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매도와 기관의 차익실현 출회로 한주간 코스피는 0.03%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펀드는 0.72%포인트 수익을 올리며 4주째 상승흐름을 보였다.

주초 정부가 출구전략 조기 실행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하며 주초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여기에 IMF가 올해 경제성장률을 -3.0%에서 -1.8%로 상향조정 했고, OECD는 6월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1.8포인트 상승, 29개 회원국 중 가장 빠른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발표하며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주 후반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고 옵션 만기에 따른 대규모 프로그램 순매도로 코스피는 하락반전했다.

반면 코스닥은 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한주간 4.41%올랐다. 한국과 인도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체결에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나로호 발사 일자 확정으로 우주항공 관련주 역시 상승했다. 또한 중국 투자유치에 성공한 풍력발전주 및 저평가 인식이 확산된 LED주도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별로는 대형주가 0.52%하락한 데 반해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2.36%, 3.66%씩 올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첨단 의료복합단지부지 선정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의료정밀과 건설업이 각각 8.54%, 1.13%씩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정부가 바이오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지가 시장에 반영되며 헬스케어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들썩였고, 이미 단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오송과 달리 대구지역은 향후 단지 조성작업이 진행될 것이란 전망에 관련 건설주가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업과 철강금속은 4.06%, 4.04% 하락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4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한주간 0.8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강세에 중소형주식펀드는 2.32% 수익률로 국내주식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배당주식펀드는 0.32% 올랐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펀드는 -0.32%수익률로 0.63%하락한 코스피200보다는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주식형보다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22%, 0.1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349개 국내주식형(기타인덱스제외)펀드 중 274개 펀드가 코스피 수익률 -0.03%보다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중형주와 소형주의 상승에 힘입어 중소형주펀드가 상위권을 휩쓸었고, 대형주비중이 높은 펀드와 K200인덱스 펀드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KRX반도체가 한주간 7.17% 상승하는 등 IT산업 강세에 ‘하나UBS IT코리아증권 1(주식)Class A’가 5.41%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

‘알리안츠Best중소형증권[주식](C/B)’, ‘유리웰스중소형인덱스증권[주식]_Class C’, ‘유리스몰뷰티증권[주식]C/C’가 그 뒤를 따르며 중소형주 펀드의 강세가 돋보였다.




지난주 채권시장은 중기 회사채금리를 제외하고 모두 급등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정부의 출구전략 조기실행에 대한 부정적 입장 표명과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하락 출발했다. 여기에 금통위가 금리를 동결하고 한은총재가 확장적 통화정책 유지한다는 방침을 표명함에 따라 금리는 하락했다. 하지만 국고채 입찰부진과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가 악재로 작용했다. 여기에 FRB의 국채매입 종료 시사에 따른 긴축정책 조기실행 우려 확산으로 금리 상승폭을 키웠다.

한주간 국고채 1년물 금리는 0.19%포인트 상승했고, 3년물과 5년물 금리는 각각 0.04%포인트, 0.06%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국내채권펀드는 0.01%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금리 상승에 중장기채권펀드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유형별로는 일반주식펀드는 0.09%수익률을 기록했다. 초단기채권펀드와 하이일드채권펀드는 각각 0.03%, 0.08%의 성과를 기록했고, 일반중기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는 0.03%씩 하락하며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57개 채권펀드 중 32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을 기록했다.

회사채 3년물을 제외한 채권금리가 일제히 상승,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인 탓에 상대적으로 듀레이션이 긴 펀드들의 성과가 부진하게 나타났다.

개별 펀드별로는 ‘아이러브평생직장증권6호(채권)Class C 2’가 0.26% 수익률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회사채에 대부분의 자산을 투자하고 있고, 펀드 듀레이션은 1.33년을 보이고 있다. 그 뒤를 이어 회사채 펀드인 ‘현대플래티늄장기회사채형증권자(채권)C 2’와 ‘하나UBS장기증권 1[회사채]Class C’가 각각 0.15%, 0.13%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14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기준으로 펀드 자금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 펀드 순자산액은 한주간 2조 157억원 감소한 174조 9858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 감소는 자금유출에 영향이 컸다. 특히 한 주 동안 MMF에서만 2조 1839억원이 빠져나간 것이 주요했다.

국내주식펀드는 성과개선으로 순자산액은 꾸준히 늘고 있자만 자금유출이 지속됐다. 한주간 국내주식펀드 설정액은 3,569억원 감소했다.



[ 류승미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