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3 국내] 3분기 실적고점에 대한 우려 … 한 주 만에 다시 하락

3분기 실적고점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못하고 실적에 대한 주가의 선반영 인식으로 인해 코스피지수가 하락하면서 국내주식펀드는 한 주 만에 다시 하락했다.

지난 주말 다우지수의 10,000포인트 회복이라는 외적 호재에도 불구하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전기전자와 자동차 등 대표 수출주의 실적전망이 우려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고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순매도 및 주요 아시아증시 조정 등의 영향을 받았다. 이에 한 주간 코스피 지수는 한 주간 1.73%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미 기술주 하락 및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로 1.31% 하락했다. 시가총액 별로는 중소형주가 대형주보다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형주는 각각 0.65%, 1.39% 하락에 그친 반면 대형주는 1.88%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과 기계가 각각 1.63%, 1.31% 상승했고, 그간 상승폭이 컸던 전기전자가 5.59% 급락하며 가장 저조한 흐름을 보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3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2.25%의 수익률 기록했다.

중소형주가 선방한 데 힘입은 중소형 주식펀드는 주간 -1.03%의 수익률을 기록, 주식형 가운데 가장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배당주식펀드는 한 주간 1.32%의 손실을 냈고,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는 주간 1.90% 하락해 같은 기간 코스피 등락률보다 낮은 성과를 기록했다.

주식투자비중이 주식형보다 낮은 일반주식혼합 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04%, -0.6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367개 국내 주식형(기타 인덱스제외)펀드 모두 마이너스(-)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138개 펀드가 코스피 등락률 -1.73%를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펀드와 하락장에서 지수 방어능력이 우수한 배당주식펀드가 상대적으로 선방하면서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유리스몰뷰티 [주식]C/C’이 주간 -0.46%로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중형주 투자비중 57.7%로 높고, 주간 강세를 보인 음식료품과 의약품 투자비중도 시장보다 높아 양호한 성과를 냈다.

이어 배당주식펀드인 ‘세이고배당 (주식)’과 ‘신영밸류고배당 (주식)C 1’은 각각 -0.58%, -0.60%의 수익률을 기록, 주간 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지난주 채권시장은 한은총재의 금리인상 가능성 시사 및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에 따른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한은총재의 금리인상 가능성 시사에 따른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외국인의 대규모 국채선물 순매도로 채권금리가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한 주간 국고채 1년물 유통수익률은 0.12%포인트 상승(채권가격 하락)했고,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유통수익률도 각각 0.13%포인트, 0.12%포인트 상승했다.

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중기채권펀드의 약세가 두드러지며 주간 -0.2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채권펀드는 -0.08%, 우량채권펀드는 -0.19%로 저조한 주간 성과를 보였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60개 채권펀드 중 44개 펀드가 주간 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듀레이션이 짧은 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펀드별로는 ‘한국투자퇴직 1(채권)’이 0.08%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보유채권의 평균듀레이션이 2.79년으로 유형평균보다 길었지만 채권선물매도를 통한 금리상승 방어에 힘입어 양호한 성과를 냈다.



23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기준으로 펀드 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공모 국내펀드 순자산액은 한 주간 2조 8,785억원이 감소한 163조 41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주식형펀드(ETF제외)는 설정액이 2,505억원 감소하며, 2주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순자산액은 설정액의 감소와 증시가 하락으로 인해 1조 6,012억원이 감소한 65조 4,235억원으로 집계됐다. MMF에서도 자금이 빠져 설정액이 같은 기간 1조 2,245억원이 감소했다.



[ 조성욱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