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6 국내] 깊어진 조정으로 3주째 하락… 자금은 늘어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스피 거래대금도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코스피지수의 하락으로 이어져 국내주식펀드는 3주째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증시하락 및 CIT그룹의 파산보호 신청 소식 등으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실적개선에 따른 금융주 강세와 저가매수세 유입에도 불구, 호주의 기준금리 인상 및 프로그램 순매도로 약세를 기록했다. 이에 한 주간 코스피지수는 2.12%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미국 기술주의 하락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로 0.60% 하락했다.
중형주와 대형주는 각각 2.27%, 2.16% 하락한 반면 소형주는 1.15% 하락에 그쳐, 소형주가 상대적으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통신업과 철강금속이 각각 1.20%, 0.20% 상승했고, 기계와 의료정밀이 각각 6.00%, 5.16%급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6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2.67%의 수익률 기록했다.

소형주와 코스닥의 선전에 힘입은 중소형 주식펀드는 주간 -1.56%의 수익률을 기록, 주식형 가운데 가장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배당주식펀드는 한 주간 2.35%의 손실을 냈고,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는 주간 1.91% 하락해 같은 기간 코스피 등락률보다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주식투자비중이 주식형보다 낮은 일반주식혼합 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24%, -0.6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증시 하락의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361개 국내 주식형(기타 인덱스제외)펀드 모두 마이너스(-)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133개 펀드가 코스피 등락률 -2.12%를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대형주와 중형주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코스닥 및 소형주 비중 높은 펀드가 주간 상위권을 차지했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유리스몰뷰티 [주식]C/C’펀드가 주간 -0.82%로 가장 양호한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소형주 비중이 41.9%로 시장대비 높고, 주식 내 코스닥 투자비중도 24.0%로 시장보다 높아 양호한 성과를 냈다.

이어 ‘한국밸류10년투자 1(주식)’펀드와 ‘하나UBS IT코리아 1(주식)Class A’펀드는 각각 -0.89%, -0.95%의 수익률을 기록, 주간 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 펀드들 역시 주식자산의 30%이상을 코스닥에 투자했다.



지난주 채권시장은 호주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 국내증시 조정, 美 FOMC의 기준금리 동결 등의 영향으로 단기채권금리는 하락한 반면 장기채권금리는 상승하는 등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4분기 기업실적 악화우려 및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로 하락했던 채권금리는 호주의 금리인상 및 미국채권금리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주간 국고채 1년물 유통수익률은 0.10%포인트 하락(채권가격 상승)한 반면 국고채 5년물은 0.04%포인트 상승했다. 국고채 3년물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유형별로는 일반채권펀드가 0.16%의 수익률로 가장 높았고, 중기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는 각각 0.10%, 0.11% 올랐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61개 채권펀드 중 1개 펀드만이 주간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채권금리가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듀레이션이 짧은 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펀드별로는 ‘동양High Plus 1(채권)A’펀드가 0.26%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보유채권의 평균듀레이션이 3.74년으로 유형평균보다 길었지만 채권선물매도 및 금리스왑 거래를 통해 양호한 성과를 냈다.



6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기준으로 펀드 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공모 국내펀드 순자산액은 한 주간 4조 2,474억원이 증가한 161조 3,343억원으로 집계됐다.

MMF로 큰 폭의 자금이 유입돼 설정액이 같은 기간 5조 5,480억원이 증가했다. 증시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감소세를 보였던 주식형펀드(ETF제외) 설정액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순자산액은 증시의 하락으로 1조 3,803억원이 감소한 63조 34억원으로 집계됐다.



[ 조성욱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