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3 국내] 경제성장률 상향조정... 주식펀드 3주만에 상승

美 증시 상승 및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조정으로 상승흐름을 보인 국내증시는 옵션만기일에 따른 프로그램 순매도로 상승폭을 축소하며 한주간 1.32%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1.0%로 올리며 G20 국가 가운데 성장률 전망치를 가장 큰 폭으로 상향조정 했고, 세계은행(WB)은 성장률을 올해 -0.7%, 내년 3.7%로 전망하면서 동아시아 신흥국 가운데 한국이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한 것이 호재로 4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서해교전 소식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됐고, 옵션만기에 따른 프로그램매물이 몰린탓에 상승폭은 축소됐다.

코스닥지수는 엔씨소프트의 실적호전 소식 및 4대강 살리기 사업 착공소식에 관련주를 중심으로 1.08%상승했다.

시가총액별로 살펴보면 대형주가 1.47%상승했고,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40%, 0.59% 수익률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4.90%, 의료정밀 4.88%, 운수창고업 4.38% 상승했고, 통신업과 은행업을 비롯한 7개 업종이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달러화 약세가 재개되면서 전기전자, 운수장비 등 수출관련 업종이 여전히 주춤한 상황이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3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주식펀드는 한 주간 1.54%의 수익률 기록했다.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는 1.42%, 1.4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 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펀드는 1.91% 상승해 같은 기간 코스피 200 등락률 1.55%보다 높은 성과를 기록하며 주식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의 약세에 중소형주펀드는 0.84% 상승에 그쳤다.

주식투자비중이 주식형보다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04%, 0.6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361개 주식형(기타인덱스제외)펀드 중 2개 펀드만이 주간 손실을 보였고, 290개 펀드는 코스피 등락률 1.32%를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대형주가 강세로 돌아서며 직전 주 상위권을 차지했던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금주에는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개별 펀드 별로 살펴보면 ‘삼성우량주장기 [주식](A)’가 2.74% 수익률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고, ‘삼성당신을위한리서치 1[주식](A)’, ‘삼성장기주택마련 자 1[주식](A)’가 각각 2.71%, 2.62% 수익률로 뒤를 이으며 대형주 비중이 높은 삼성운용 펀드들이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반면 직전주 상위권에 자리했던 ‘유리스몰뷰티 [주식]C/C’와 ‘한국밸류10년투자 1(주식)’은 각각 0.21%, -0.18%수익률로 최하위로 밀렸다.




한주간 채권시장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 및 한은총재의 금리인상에 대한 유보적 입장표명과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 등으로 강세를 보였다.

금통위에 대한 경계와 국내증시 상승, 국고채 5년물 입찰부진까지 겹치며 약보합세를 보인 채권시장은 12일 금통위에서 이성태 한은총재가 부동산가격 상승세가 주춤하고 물가안정이 지속되고 있는 반면 4분기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함을 강조하며 이달의 금리동결은 물론 금리인상에 대한 의지마저도 한풀 꺾인 모습을 보여 강세로 돌아섰다.

또 외국인들의 국채선물매수가 10일 연속 지속된 점도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이에 국고채 1년물 금리는 0.14%포인트 하락(채권가격 상승)했고,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금리는 각각 0.12%포인트, 0.13%포인트 떨어졌다.

한주간 전반적으로 채권금리가 모두 하락세를 보이면서 채권펀드 0.35% 상승했다. 그 가운데 듀레이션이 비교적 길면서 신용등급이 높은 펀드들이 비교우위를 보였다.

세부 유형별로 살펴보면 일반채권펀드가 0.27% 수익률을 기록했고, 듀레이션이 길어 시장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중기채권펀드는 0.40% 상승해 채권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초단기채권펀드는 0.07% 수익률을 보였고, 우량채권펀드와 하이일드채권펀드는 0.35%, 0.22% 성과를 올렸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59개 채권펀드 중 1개 펀드만이 주간 손실은 본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삼성장기주택마련 1[채권]’가 0.54% 수익률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펀드의 평균듀레이션은 3.04년이고 신용등급은 AAA을 보이고 있다.

반면 ‘한국투자퇴직 1(채권)’펀드는 장기고등급으로 채권을 운용과 함께 채권선물을 매도하고 있어 시장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0.05% 수익률로 주간손실을 기록했다.



13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기준으로 펀드 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공모 국내펀드 순자산액은 한주간 1조 7,432억원 증가한 161조 9,121억원으로 집계됐다.

MMF로 자금이 유입되며 같은 기간동안 설정액이 7,739억원 증가했다. 증시 조정에 반짝 유입세를 보인 주식형(ETF제외)에서는 증시가 1,600선에 다가서며 다시 환매가 일어났지만 그 설정액 감소폭은 191억원에 불과했다.



[ 류승미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