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2 해외] 中 긴축정책 우려 확산에 해외주식펀드 2.45%↓

기업의 실적개선 및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한 글로벌 증시는 중국의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감에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주 초반 미국을 중심으로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에 전세계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 주석이 일부 시중은행의 대출제한에 대해 발언한 이후 중국이 긴축정책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우려감이 전세계로 확산됐고, 이에 유가와 금속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며 전세계 증시가 대부분 하락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2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2.45%의 수익률을 기록해 2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긴축정책으로 전환할 것에 대한 우려감으로 대부분의 해외주식펀드들이 하락세를 면치 못한 반면, 러시아주식펀드는 투자자들의 러시아 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으로 상승세를 계속 이어갔다.




뉴욕증시는 초반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하며 출발했으나, 중국의 긴축정책으로의 전환 우려감에 하락 마감했다.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과 인텔의 분기실적 기대로 대형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로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과 달리 저조하게 나타났고 미달러화의 반등으로 원자재가격이 상승하면서 증시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건강보험 개혁법안 관련주를 중심으로 상승 반등하는 듯했으나, 주 후반 중국의 그리스 재정사태와 중국의 긴축정책으로의 전환에 대한 우려감이 맞물리면서 달러화가 급등세를 보였다. 이에 금속,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급락하며 에너지주와 관련 상품주들이 하락했다. 또한 IBM의 실적전망이 기대에 못 미친 영향으로 대형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결국 북미주식펀드는 -0.31%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유럽증시도 유럽중앙은행(ECB)의 출구전략의 지연 시사로 상승 출발했으나, 결국 중국발 긴축 우려감을 버티지 못하고 큰 폭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주 초반 유럽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고,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감이 희석되면서 증시가 강세를 보이며 시작됐다. 하지만 이후 JP모간체이스에 대한 실적악화 우려감과 버버리그룹의 실적호재 등으로 혼조세를 보였으나, 주 후반 금속가격 하락과 중국의 수요 위축 우려감으로 관련 상품주들이 급락하며 결국 유럽주식펀드는 1.25% 하락했다

일본주식펀드는 기업실적의 개선과 국제상품가격의 하락 사이에서 혼조세를 보이며 0.01% 상승했다. 초반 기계장비 및 해운업 호재로 상승하면서 출발했고, 이후 기업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금속과 원유 등 상품가격이 하락하면서 관련주가 하락했고,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전기전자 및 자동차 등 수출관련주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중국 통화정책 전환 우려로 금융주 위주의 약세로 한 주를 마감했다.

중국주식펀드는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철회 우려로 3.48% 하락했다. 주 초반 외국인직접투자(FDI) 발표 이후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고, 상하이 엑스포 개최 등의 호재로 그 흐름을 이어갔으나, 주 후반 류밍캉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 주석이 일부 시중은행의 대출을 제한할 것이라는 발언을 한 후 이것이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철회 우려로 이어지면서 증시는 급락한 채 마감했다.

아시아개발은행의 낙관적인 경기전망에 힘입어 인도 증시 역시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이후 기업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물가상승으로 인한 긴축적 통화정책으로의 전환우려감이 교차하며 상승 후 하락해 인도주식펀드는 한 주간 -2.2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러시아 증시는 한 주간 러시아 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우세한데다 에너지 생산기업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주 후반 세계 주요국들의 증시하락과 유가 및 금속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의 하락으로 상승폭이 제한되면서 러시아주식펀드는 1.25% 상승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브라질의 경우 11월 국내 소매판매 증가율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시작했다. 이후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해 브라질주식펀드는 2.86% 하락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388개 해외주식펀드 중 46개 펀드만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 후반 들어서면서 중국의 긴축정책으로의 전환에 대한 우려감이 전세계로 확산되면 세계 주요국들의 증시는 대부분 하락했지만, 러시아, 유럽신흥국펀드는 한 주간 상승했다. 이에 러시아 및 유럽신흥국펀드가 주간성과 상위권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중국주식펀드와 브라질주식펀드가 하위권에 자리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한 주간 헬스케어 섹터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반면 중국의 긴축정책 우려감 확산에 주요 원자재가격이 급락하자 에너지와 기초소재 섹터는 가장 많이 하락했다. 이에 헬스케어섹터펀드는 상위권을, 기초소재섹터펀드는 하위권에 대부분 자리했다.

유럽신흥국의 한 주간 상승세에 힘입어 ‘KB유로컨버전스 자(주식)A’가 2.89%의 수익률을 기록해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GICS산업분류 중 헬스케어섹터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인 ‘푸르덴셜글로벌헬스케어 1(주식)A’와 러시아주식펀드인 ‘우리러시아익스플로러 1[주식]Class A 1’이 각각 1.83%와 1.65% 상승하며 그 뒤를 이었다.

반면 GICS산업분류 중 기초소재섹터에 주로 투자하는 ‘기은SG골드마이닝 자A[주식]’과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는 -5.74%와 -5.14%를 기록해 최하위를 기록했다.


해외펀드 자금동향

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22일 현재 61조 3,458억원으로 직전 주 대비 2,658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돼 자금유출이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해외펀드 자금유출 및 글로벌 주식시장의 하락세로 1조 3,566억원 감소한 48조 6,971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펀드 비과세 폐지에 따른 환매가 이어지면서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ETF제외) 설정액은 2,500억원 감소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에서 가장 많은 607억원이 빠져나갔으며, 중국주식펀드도 465억원으로 자금유출이 두드러졌다.



[ 홍준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