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2일~27일]4월 들어 주식형 혼전(混戰)...채권형 선전(善戰)

4월 들어 변동성이 심화된 주식시장의 영향으로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큰 폭의 오르내림을 되풀이하는 혼전양상을 빚고있다.
반면 시가채권형 펀드 수익률은 같은 기간 장기채를 중심으로 주요 채권가격의 안정세로 인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7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제로인이 펀드수익률과 자금동향을 조사한 결과, 일반 성장형 펀드는 최근 1주일간 -3.38%의 손실을 기록했다. 전체자산의 70%이내에서 주식에 투자하는 안정성장형은 같은 기간 -1.63%, 안정형도 -0.91%의 손실을 입었다.

종합주가지수가 직전주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지난주 5.88%나 급락하며 860선대로 밀려나는 등 주식시장이 다시 한번 급속히 냉각됐기 때문이다.

4월 들어 일반성장형 펀드의 주간수익률은 4월 첫째 주 2.02%, 둘째 주 -4.28%, 셋째 주 5.41%에 이어 지난주에는 또 다시 약세로 반전하는 등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상태다.

이로써 일반성장형 펀드는 최근 1개월 동안 1.76%의 수익을 내는 데 머물렀고, 연초 후 수익률도 28.01%를 기록해 1주일만에 다시 20%대로 밀려났다.

일반성장형 펀드의 설정금액이 300억원 이상인 운용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주간 운용사 수익률에선, 최근 주식비중을 축소했던 템플턴운용이 -1.60%의 손실을 보는데 그치며 선전했다.
또한 주가지수선물을 이용해 가격위험을 줄인 한일운용과 투자비중이 높은 LG전자가 지난주 거래되면서 수혜를 입은 삼성투신이 각각 -2.11%, -2.30%을 기록해 그 뒤를 이었다.

특수형 펀드 중에선 코스닥 펀드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 펀드는 지난주 -4.96%로 -4.44%의 손실을 입은 인덱스 펀드보다 손실 폭이 컸던 것은 물론 주식 관련 펀드 중 가장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지수가 지난주 무려 10.60%나 급락한 것이 코스닥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코스닥 펀드의 부진의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그나마 손실 폭을 줄일 수 있었던 것은 거래소 종목을 편입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100억원 이상이면서 1개월 이상 운용된 20개 코스닥 펀드 모두가 손실을 입었고, 특히 코스닥 전용펀드인 삼성운용 엄브렐러KOSDAQ주식 1호가 -9.99%를 기록해 주식 관련 펀드 중 가장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관련 펀드와 달리 시가 채권형 펀드는 4월 들어 차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직전주 0.12%를 기록했던 시가 채권형 펀드는 지난주에도 0.13%의 수익을 냈다.
미 경제지표의 상승 속도 둔화와 국내외 주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이 지난주 0.1%포인트 하락하는 등 장기채를 중심으로 주요 채권가격이 오름세를 보인데 기인한다.

4월 들어 채권시장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시가 채권형 펀드는 최근 1개월간 0.48%의 수익을 내고 있다. 이는 지난 3월 한달 간 0.13%에 그친 것과 비교할 때 크게 호전된 상태다.

그러나 시가채권형 펀드의 수익률 회복세와는 아랑곳없이 지난주에도 설정액은 감소세를 지속했다.
다만 감소규모는 둔화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시가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26일 현재 41조7,706억원으로 집계돼 지난 1주일간 5,933억원이 순감했다. 직전주 8,697억원이 감소한 것과 비교할 때 자금이탈세는 상대적으로 약화됐다.

한편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안정형 펀드를 중심으로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지난 1주일간 2,347억원이 증가해 26일 현재 53조4,6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은 것이 투자기회를 노리고 있던 투자자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했기 때문이다.<윤가람>

주식 관련 펀드 설정금액 추이

단위: 억원, %

구분

4월 20일

4월27일

증감액

주간수익률

총 계

532,253

534,600

2,347

 

성 장

160,659

160,408

- 251

 

안정성장

46,408

46,427

19

 

안 정

317,060

319,408

2,348

 

일반전체

227,489

228,113

624

 

일반성장

122,380

121,624

- 756

-3.38

일반안성

34,469

34,331

- 138

-1.63

일반안정

70,640

72,157

1,517

-0.91

코 스 닥

6,690

6,591

- 99

-4.96

스 폿

1

-

- 1

 

인 덱 스

10,340

10,806

466

-4.44

후순위채

62,329

61,855

- 474

-0.08

하이일드

93,376

94,424

1,048

0.17


채권 관련 펀드 설정금액 추이

구분

4월 20일

4월27일

증감액

주간수익률 

장부가전체

452,313

447,838

- 4,475

0.08

(MMF)

439,985

435,560

- 4,425

0.08

시가평가전체

423,639

417,706

- 5,933

0.13

(단기)

239,530

236,874

- 2,656

0.13

(중기)

119,017

116,374

- 2,643

0.12

(장기)

65,093

64,458

- 635

0.14

시가일반전체

326,350

321,220

- 5,130

 

(단기)

188,473

185,923

- 2,550

 

(중기)

73,751

71,806

- 1,945

 

(장기)

64,126

63,492

- 634

 

시가국채전체

97,289

96,486

- 803

 

(단기)

51,056

50,950

- 106

 

(중기)

45,266

44,569

- 697

 

(장기)

967

967

- 0

 

비 과 세

56,647

55,425

- 1,222

 


*대우채 관련펀드, 모펀드, 사모펀드, 해외투자 펀드를 제외한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를 합한 금액임.
*채권형 중 장부가는 1998년 11월16일 이전 설정펀드와 MMF(초단기 포함)를 합한 금액임.
*시가형은 일반형, 국채형, ABS형(일명 회사채펀드)으로 구성되며 일반형은 국채형을 제외한 나머지 펀드를 가리킴.
*비과세펀드는 최근 판매된 비과세 펀드를 말하며 설정금액의 경우 시가중기일반, 시가중기국채에 포함된 것을 별도로 보여주고 있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