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7일∼5월4일] 수익률과 엇갈린 자금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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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수익률과 설정금액 추이가 마치 시소를 타는 것 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
주식형펀드의 경우 최근 주식시장이 조정양상을 보이면서 펀드 수익률도 약세를 보였으나 설정금액은 일반 주식형을 중심으로 오히려 증가한 것이다.
반대로 채권형은 4월 이후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설정금액의 감소추세는 아랑곳없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4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제로인이 주간 펀드수익률과 설정금액 동향을 조사한 결과, 약보합세를 보인 주식시장의 영향으로 일반 성장형 펀드는 -1.50%의 손실을 기록했다.
일반 안성형 펀드와 일반 안정형 펀드도 각각 -0.58%, -0.25%를 기록하며 손실을 면치 못했다.

지난주 종합주가지수가 외국인의 매도공세 영향과 미국증시의 조정양상으로 직전주 대비 -1.49% 하락한 856.72포인트를 기록하며 직전주의 약세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일반성장형의 운용규모가 300억 이상 운용사 수익률에서는 시장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템플턴투신이 지난 한 주 동안 0.16%의 수익을 내 기염을 토했다.
시장의 약세구간에서 안정형에서 수익을 내는 경우는 종종 있었으나, 성장형펀드가 수익을 낸 것은 극히 이례적인 것이다.
미래에셋도 비록 손실을 입긴 했지만 -0.14%로 그런대로 위험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형펀드 수익률의 상승가도는 최근 2주 연속 제동이 걸리긴 했지만, 오히려 주식형 펀드의 설정금액은 펀드수익률에 큰 구애 받지 않고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히려 최근의 조정국면을 투자기회로 역이용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지난주 주가 조정장세에도 불구하고 일반 주식형 펀드는 3,834억원이 증가한 23조 1,947억원을 기록했다. 일반 안정형과 일반 성장형 펀드는 1,980억, 1,938억원씩 증가해 자금 유입이 두드러졌으며, 특히 일반 안정형 펀드는 최근 2주간 3,497원이 증가해 자금 유입규모가 가장 컸다.

시가채권형 펀드는 지난주 주요 채권수익률이 장기채권을 중심으로 하락하면서 0.12%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4주 동안 시가 채권형 펀드는 주간단위 수익률로 매주 0.1%이상의 수익률 기록하며, 최근 1개월 간 0.51%(연환산 6.12%)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채권형 펀드의 설정금액은 여전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직전 주를 기준으로 4월 들어 3조 8,250억원이 감소했던 채권형 펀드의 설정금액은 지난주도 2,830억원이 감소해 41조 4,877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환매수수료 부과기간이 경과하기 시작한 시가장기형 펀드에서 1,631억원이 감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이할 점은 최근 주식형과 채권형 펀드의 성과와는 별개로 설정금액 증감이 엇갈린 형태로 표출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양상을 보이는 데는 주식시장의 조정장세가 경기 실적악화가 아닌 단기수급요인에 의해 조정으로 판단한 투자자들이 최근의 조정장세를 이용해 투자에 적극적이기 때문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채권형펀드는 장기적으로 물가 상승과 경기회복의 영향으로 채권수익률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어 자금을 회수하거나 투자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수형 중 주가지수와 연동되어 움직이는 인덱스 펀드는 지난주 -1.70%의 손실을 기록하며 다른 유형보다 큰 손실 폭을 보였다. 그러나 설정금액에 있어서는 일반 주식형 펀드처럼 증가세를 보여 4일현재 423억원이 증가한 1조 1,229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펀드도 -1.08%의 손실을 입었다. 이로써 1개월 수익률에서도 유형중 가장 저조한 -6.80%를 기록했다.

투기채 펀드인 후순위채 펀드와 하이일드 펀드는 주식시장의 약세를 채권가격 상승으로 막음질 하며 각각 0.02%, 0.08%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장부가 평가를 하는 MMF는 지난주 월말 자금수요의 영향으로 -5,036억원이 감소한 43조 524억원으로 집계됐다.<최성욱>

 

◎ 주식 관련 펀드 설정금액 추이

단위: 억원, %

구분

4월 27일

5월4일

증감액

주간수익률

총 계

534,600

539,025

4,425

 

성 장

160,408

162,808

2,400

 

안정성장

46,427

46,485

58

 

안 정

319,408

321,263

1,855

 

일반전체

228,113

231,947

3,834

 

일반성장

121,624

123,562

1,938

-1.22

일반안성

34,331

34,247

-84

-0.54

일반안정

72,157

74,137

1,980

-0.25

코 스 닥

6,591

6,662

71

-1.00

스 폿

-

-

-

 

인 덱 스

10,806

11,229

423

-1.70

후순위채

61,855

61,140

- 716

0.08

하이일드

94,424

95,064

640

0.02


채권 관련 펀드 설정금액 추이

구분

4월 27일

5월4일

증감액

주간수익률 

장부가전체

447,838

442,859

- 4,979

0.08

(MMF)

435,560

430,524

- 5,036

0.08

시가평가전체

417,706

414,877

- 2,830

0.12

(단기)

236,874

236,448

- 426

0.12

(중기)

116,374

115,601

- 773

0.12

(장기)

64,458

62,827

- 1,631

0.14

시가일반전체

321,220

318,989

- 2,232

 

(단기)

185,923

185,603

- 321

 

(중기)

71,806

71,525

- 280

 

(장기)

63,492

61,861

- 1,631

 

시가국채전체

96,486

95,888

- 598

 

(단기)

50,950

50,845

- 105

 

(중기)

44,569

44,076

- 493

 

(장기)

967

967

- 0

 

비 과 세

55,425

54,528

- 897

 


*대우채 관련펀드, 모펀드, 사모펀드, 해외투자 펀드를 제외한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를 합한 금액임.
*채권형 중 장부가는 1998년 11월16일 이전 설정펀드와 MMF(초단기 포함)를 합한 금액임.
*시가형은 일반형, 국채형, ABS형(일명 회사채펀드)으로 구성되며 일반형은 국채형을 제외한 나머지 펀드를 가리킴.
*비과세펀드는 최근 판매된 비과세 펀드를 말하며 설정금액의 경우 시가중기일반, 시가중기국채에 포함된 것을 별도로 보여주고 있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