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금융시장] 단기급등 부담과 프로그램 매물로 5거래일 만에 하락

***주식***
8일 코스피지수가 단기급등 부담과 프로그램 매물의 영향으로 5거래일 만에 하락. 코스피지수는 8일 전날에 비해 18.85포인트(1.06%) 내려간 1754.71로 장을 마감했다. 최근 4일간 상승세를 끝내고 하락 반전. 코스피지수가 1% 이상 하락한 것은 종가 기준으로 1574.44를 기록하며 1600선을 내준 지난달 17일 1.61% 내린 이후 한달 만. 오는 10일 4월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프로그램 차익거래에서 2648억원의 순매도가 나오면서 지수의 발목을 잡음. 전날 프로그램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지만 이날은 매도로 돌변하면서 지수가 5일 이동평균선(1760.11) 아래로 밀림. 여기에 외국인이 장후반 매수로 가닥을 틀긴 했으나 장중 내내 순매수와 순매도를 넘나들면서 수급에 안정을 주지 못한 대목도 지수 하락을 부채질한 배경. 이날 코스피지수는 시초가(1770.98)가 장중 고가로 기록될만큼 줄곧 내림세. 장중 한때 1750 선마저 내주기도 했지만 개인의 매수세가 가속화하면서 1750 선은 지킴. 전문가들은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이라는 견해.

***채권***
8일 채권시장은 4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나온 대통령의 "내수진작" 발언이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이면서 채권금리가 급락.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연 5.03%로 0.08%포인트 내렸으며,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5.19%로 0.07%포인트 하락.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27틱 상승한 108.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3천891 계약을 순매수하며 강세 분위기를 주도. 이날 채권시장은 개장 전부터 나온 대통령의 "내수진작" 발언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장중 강세를 유지.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지난 국무회의에서 물가안정을 얘기했지만 내수가 너무 위축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내수가 위축되면 서민이 더 어려워지는 만큼 내수가 너무 위축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주문. 앞서 지난달 말 물가안정을 강조했던 대통령이 내수진작을 주문한 것이 10일 금통위 정례회의를 앞둔 상황에서 정책금리 조기인하 기대감으로 이어지면서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

***외환***
8일 환율이 전약후강의 장세를 보이면서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감. 전반적으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수급이 충돌하며 보합권 등락을 반복했으나 결국 수요가 우위를 점하며 소폭 상승. 벌써 닷새째 거래량 80억대, 환율 수준 970원대에 머무는 변동성 낮은 장세를 보임. 8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비 1.2원 상승한 976.1원에 거래를 마감.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비 0.9원 하락한 974원에 거래를 시작. 밤사이 뉴욕 금융시장에서 신용경색 위기감이 완화된데다 역외선물환시장 NDF환율도 소폭 하락한 탓에 개장 전 환율 하락압력이 높아짐. 개장 후 시장의 롱마인드가 약화된 가운데 중공업체 및 전자업체의 네고 물량과 투신사 재헤지관련 물량이 나오면서 환율은 예상대로 내림세를 보임. 그러나 외국인 배당관련 수요가 발생하면서 매물은 어느정도 소화됐고, 달러/원은 낙폭을 줄여 상승반전하기도 함. 전일 종가를 회복한 환율은 오후들어 975원 후반에서 정체된 흐름을 보임. 총선 휴일을 앞두고 시장참가자들은 공격적인 포지션을 구축하지 않은채 관망하는 태도를 보임. 이날 거래량은 87억2550만달러로 닷새째 80억달러대에 그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