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금융시장] 외국인 매도에도 불구 개인 매수 등에 힙입어 강세

***주식***
전날 뉴욕 증시의 약세로 인한 외국인 매도에도 불구하고 증시가 개인 매수 등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냄. 10일 유가증권시장의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93포인트(0.57%) 오른 1,764.64로 마감.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11 포인트(0.52%) 내린 1,745.60 으로 출발해 한때 1,735 선까지 내려갔으나 개인 매수와 프로그램 비차익 매수에 힘입어 하락폭을 줄인끝에 상승 반전에 성공. 외국인은 하루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서 4 천 392 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으로 1천345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천495억원 매수 우위를 보임. 전날 뉴욕 증시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국제유가가 경기와 기업수익에 대한 우려를 심화시키는 역할을 하면서 하락세를 나타냄. 프로그램 매매는 1천375억원의 차익거래 매도 물량을 3천481억원의 비차익거래 매수가 받아내면서 2천106억원 순매수를 기록

***채권***
정책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에 힘입어 채권금리가 이틀 연속 급락.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12%포인트 떨어진 연 4.93%로 마감, 기준금리(5.00%)와 역전.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44틱 뛰어오른 108.47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3천263계약, 은행이 3천510계약을 각각 순매수하며 강세 분위기를 주도. 이날 채권시장은 전날 미국 국채 금리가 경기 둔화와 추가 금리인하 기대 속에 급락한 영향으로 초반 강세를 보이다, 장중 한국은행 총재의 금리인하 시사 발언이 나오면서 강세폭을 크게 확대.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4월 기준금리 운용목표를 현 수준인 연 5.00%에서 동결키로 결정. 하지만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금통위 이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국외 여건이 상당히 나빠지고 있어 경제성장이 몇달전에 예상한 것보다 상당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기둔화에 무게를 두면서 금리 조기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옴

***외환***
달러-원 환율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 참가자들의 매도 등의 영향으로 장 초반 상승분을 반납하고 보합권에 머뭄. 10일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전 거래일보다 0.20원 상승한 976.30원에 마감. 달러화가 고유가와 증시 하락 등 금융시장 불안 조짐에도 극히 제한적인 오름세를 보인 것은 역외 매도에 일부 은행들의 롱 처분이 더해진 영향이 큼. 역외가 달러 매도 쪽으로 기운 것은 아시아 환시에서 싱가포르달러 등이 강세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됨. 수출업체들이 고점 부근에서 매도에 나선 것 역시 달러화 상승폭 축소 요인으로 꼽을 수 있음. 달러화는 그러나 975원 부근에선 정유사 등 수입업체들의 결제 수요가 관측되고 이후 일부 은행들이 숏 커버에 나서면서 지지력을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