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금융시장] 미국증시의 급등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이틀 연속 상승

***주식***
전날 미국 뉴욕증시의 급등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0.11포인트(0.57%) 오른 1,768.67로 장을 마감. 코스피지수는 이날 23.95포인트(1.36%) 오른 1,782.51로 출발한 이후 장 중 1,790선을 넘보기도 했지만 개인의 차익 매물이 확대되면서 장 후반 상승폭이 줄음. 전날 뉴욕 증시는 미국 경제성장의 둔화와 주택시장 침체 지속에도 불구하고 인텔, JP모건 체이스, 코카콜라 등이 예상보다 좋은 1.4분기 실적을 내놓은 영향으로 2%대의 급등을 기록.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77억원과 427억원어치의 순매수세를, 개인은 2천459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냄.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여 394억원의 순매도를 보임.

***채권***
국고채금리는 레벨부담에 따른 포지션축소용 매도가 장 막판에 몰린 영향으로 소폭 오름. 전일 뉴욕금융시장에서 인텔과 JP모건 등 기업실적과 경기지표 호조로 주가와 미국채금리가 급등한 것이 장 초반 채권금리 상승으로 이어짐. 하지만 곧 대기매수세가 유입되며 금리는 보합수준으로 되돌림하는 모습을 보임. 3월 원재료물가가 10년2개월 만에 가장 높은 52.4% 상승했다는 한국은행의 발표가 나왔지만 오후들어 금리는 오히려 하락세로 돌아섬. 금리인하 기대감이 워낙 강해 물가지표가 시장참가자들의 매수심리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됨. 지만 장 막판 매도물량이 다시 유입되며 금리는 소폭 오름.

***외환***
달러-원 환율이 정유사 결제 수요와 은행권의숏 커버로 장중 하락분을 모두 만회하고 나흘 연속 상승. 17일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2.50원 높은 992.00원에 마감. 달러화가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반등한 것은 정유사 등 수입업체 결제 수요가 아래쪽을 받치는 상황에서 은행권이 숏 커버에 나선 데 따른 것. S-오일 등 일부 기업들의 주식 배당금 지급에 따른 역송금 수요 발생 기대감도 시장 참가자들의 매매 심리에 일부 영향을 미침. 배당금 수요는 그러나 일부 소액 수요만 시장 참가자들을 통해 관측.시장 참가자들이 거론한 S-오일 등 일부 기업들의 배당금 수요는 마(MAR)로 처리 거나 주식 물량에 포함돼 처리됐을 수 있다는 추정만 나왔을 뿐 확인되지 않음. 또 장 막판 달러화가 상승폭을 확대한 것과 관련해 장내 일각에서 외환당국 개입설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이는 당국 등장 때문이 아닌 일부 은행들의 숏 커버에 따른것으로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