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뉴욕금융시장] 보합권 혼조세로 마침

***주식***
보합권 혼조세로 마침. 전날 급등에 따른 부담 속에 개장 전 발표된 메릴린치와 화이자, 노키아의 실적이 줄줄이 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투자심리가 냉각됨. 그러나 전날 장 마감 후 공개된 빅블루 IBM 의 깜짝 실적과 낙관적인 전망 등이 지수의 급격한 하락을 막아냄. 다만 구글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전반적인 기술주는 부진함. 경제지표는 엇갈림. 필라델피아 제조업 경기는 7년래 최저의 수준으로 위축됐고, 주간 고용시장도 추가로 악화됨. 그러나 경기선행지수는 6개월만에 반등, 하반기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회복할 것임을 시사함. 하락 출발한 다우 지수는 장중 수 차례 반등을 시도하다가 결국 장 막판 상승 반전에 성공.

***채권***
미국 국채수익률이 일제히 상승.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고위 인사들이 잇달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금리인하 행렬이 이번달로 중단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결과. 국채10년물 수익률은 3.72%로 전일대비 10bp 상승.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국채 2년물 수익률은 14bp 급등한 2.10%를 기록. 이날 리처드 피셔 댈라스 연방은행 총재는 시카고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 수위를 높였음.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방은행 총재도 경기둔화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시킬 때까지 관망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냄. 연준의 통화정책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연방기금 금리선물은 오는 29~30일 4월 FOMC에서의 금리 동결 가능성을 82% 반영하고 있음.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이 가능성은 58%였음. 나머지 18%는 50bp 인하 가능성

***외환***
달러가 유로 대비 사상 최저치를 찍고 반등. 유로권 재무장관 회의 의장인 장 클로드 융커 룩셈부르크 총리 겸 재무장관의 달러 약세 경계 발언이 달러 반등을 유도함. 융커 총리는 "외환시장이 선진7개국(G7) 성명 내용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며 "최근 달러 대비 유로 강세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함. 오후 4시3분 유로/달러 환율은 1.5901달러로 전일대비 0.41센트 하락. 유로/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1.5983달러까지 치솟아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음. RBC 캐피탈 마켓의 매튜 스트라우스 선임 통화 전략가는 "융커 총리의 발언은 G7 의 성명이 유로권의 시장 공조 개입 가능성을 담은 것이었음을 시사했다"며 "이에 따라 달러가 반등했다"고 분석함. 이어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로화 개입에 대한 정치적인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함. 달러는 엔화에 대해서도 강세를 나타냄.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102.48엔으로 0.71엔 상승

***경제지표 및 기타***
- 17일(현지시간) 미국 민간경제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는 3월 경기선행지수가 전월의 -0.3%에서 0.1로 향상됐다고 밝힘. 이는 6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와 일치하는 수준. 10개 경제선행지수 항목 중 5개가 상승세를 나타냄. 총통화량이 지수 상승에 기여함. 반면 실업수당청구는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미침.

- 미국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7년래 최악의 수준으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남. 제조업 지수는 5개월 연속 경기위축을 의미하는 마이너스(-)권에 머물렀음.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은 17일(현지시간) 4월 제조업 지수가 전월의 -17.4에서 -24.9로 떨어졌다고 밝힘. 이는 지난 2001년 2월 이래 최저 수준.

- 미국 노동부는 17일(현지시간)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12일 마감 기준)가 전주대비 1만7000명 증가한 37만2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힘. 이는 2주래 최대 수준. 신규실업수당청구가 35만명을 넘어서면 고용시장이 얼어붙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됨. 반면 추세를 잘 보여주는 4주 평균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750명 감소한 37만6000명을 기록.

***주요 경제지표 일정***
*4/14 (월)
美 2월 기업재고 (예상:0.4% 전월:0.8%)
美 3월 소매판매 (예상:0.1% 전월:-0.6%)

*4/15 (화)
美 3월 생산자물가 (예상:0.4% 전월:0.3%)
美 4월 NY 엠파이어 스테잇지수 (예상:-16.0 전월:-22.2)

*4/16 (수)
美 3월 주택착공 (예상:1025K 전월:1065K)
美 3월 주택허가 (예상:970K 전월:984K)
美 3월 산업생산 (예상:-0.1% 전월:-0.5%)
美 3월 연준베이지북

*4/17 (목)
美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예상:385K 전주:357K)
美 4월 필라델피아 연준지수 (예상:-14.0 전월:-17.4)
美 5월 경기선행지수 (예상:0.1% 전월:-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