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유럽증시, 엇갈린 실적발표 속에 하락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이 하락세로 마감. 이로써 이틀 연속 내림. 배럴당 120달러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가 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국제 유가와 신용위기의 갈길이 아직 멀다는 신호를 보낸 RBS의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 등이 악재로 등장.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0.30% 밀렸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0.77% 떨어짐. 독일 DAX30 지수는 0.86% 하락. 범유럽 다우존스 600지수는 0.5% 뒷걸음질친 315.35를 기록.

영국 2위 은행인 RBS는 자본 확충을 위해 120억유로(237억달러)의 유상증자에 나서고, 배당금을 삭감한다는 소식에 3.9% 떨어짐. MF글로벌 증권의 사이먼 모건 애널리스트는 "RBS는 (ABN암로) 인수에 과도한 금액을 지불하며 자본 구조가 취약해졌다"고 지적. 이 영향으로 영국 3위 은행인 바클레이즈도 3.7% 밀렸고, 스위스 2위 은행인 크레디트 스위스그룹도 1.3% 내림. 항공주들은 국제 유가의 사상 최고가 행진 여파로 동반 하락.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감이 고조된 것. 유럽 최대 저가 항공사인 라이안에어는 5.1% 급락했고, 스페인 최대 항공사인 아이베리아는 4.9% 뒷걸음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