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금융시장] 기관 매도세에 하락

***주식***
기관의 대량 매도세에 하루 만에 1,800선을 내주며 하락.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45포인트(0.08%) 떨어진 1,799.34로 장을 마감.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 미국 뉴욕증시의 상승과 중국의 증권거래세 인하 등 호재에 힘입어 8.09포인트(0.45%) 오른 1,808.88로 출발했지만 프로그램 매매를 중심으로 한 기관의 대량 매물로 1,800선 밑으로 밀려남. 기관은 2천312억원어치의 매도 우위로 차익실현에 나섰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08억원과 1천242억원어치의 순매수를 나타냄.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2천75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채권***
국고채금리는 국채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매수세를 보인 것과 1조원 규모의 정부자금이 채권매수에 쓰일예정이라는 소식에 힘입어 하락마감. 장 초반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금리인하 기대감에 기댄 매수가 엇갈리며 보합권에서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매수가 조금씩 우세한 모습을 보임. 전일 국채선물시장에서 매도를 주도하며 약세장을 이끌었던 외국인이 이날은 2 천 600 계약 이상 순매수를 보인 것이 금리하락에 가장 큰 역할을 함. 또 1조원이 넘는 노동부의 고용.산재보험기금의 집행이 임박했다는 소식도 채권매수심리를 자극. 물가 상승에도 5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는 세력이 매수에 참가한 데다 늦어도 6월에는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세력들은 채권을 팔지 않고 있음. 시장참가자들은 25일 발표될 1분기 경제성장률이 향후 금리의 방향성을 가늠할 첫 번째 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봄

***외환***
달러-원 환율이 수입업체 결제 수요와 은행권매수 영향으로 990원대 중후반으로 상승. 24일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5.50원 높은 996.50원에 마감. 달러화가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상승 반전한 것은 수입업체 결제 수요가 수출업체 네고에 비해 우위를 보이면서 국내 은행권의 매수 심리를 자극한 영향이 큼. 전일 장 막판 롱 스탑에 나섰던 은행권은 이날 장 초반까지 매도 쪽으로 기울었지만 업체 수요로 980원대 후반 레벨이 지켜지는 것을 확인한 후 숏 커버에 치중. 이처럼 달러 수요 사이드가 부각되면서 중국과 홍콩 증시 상승에 따른 투신권 매물 공급이 있었음에도 이 재료가 장세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함. 한편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환율 절상으로 경상수지가 악화됐다'는 취지의발언을 내놓은 것도 매매심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침. 강 장관은 이날 "과거 5년 사이에 일본 엔화 환율은 14.5% 상승했지만 원화는 45%나 올랐고, 이 기간 일본의 경상수지는 계속 좋아졌지만 한국은 반 토막으로 줄어들었다"고 지적. 그는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시장은 환율이 계속 떨어져야 시장이 형성되는 구조며, 금융기관들이 환율이 계속 떨어진다고 하고 중소기업들은 이에 따라 계속 헤지를하고 있는데, 이런 시스템에 정부가 반발하는 것이 맞는 것인가 아닌가를 생각해 보라"고 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