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금융시장] 코스피 사흘만에 반등하며 1820선 다시 회복

***주식***
코스피가 사흘만에 반등하며 1820선을 다시 회복. 특히 장막판 강세로 지난 25일의 종가를 살짝 웃돌면서 약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 200일 이동평균선에 4포인트 차로 따라 붙었음.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1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앞두고 국내외 증시가 모두 관망세를 이어감. 미국이 사흘째 혼조세를 보였고 우리 증시도 주요 변수를 앞둔 만큼 주요 저항선이 1830선 돌파에는 인색함. 그러나 중국 증시가 실적 호재로 급등세를 타고, 기관이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순매수를 급격히 유입시키면서 강세장으로 탈바꿈시킴. 이날 프로그램 순매수 규모는 1900억원을 훌쩍 넘어서면서 지수를 견인함. 다만, 외국인이 닷새만에 순매도로 돌아서고, 프로그램 매수차익잔고가 사상최고치 행진을 지속하면서 부담을 남겼다는 평가. 거래량도 부진을 이어가면서 시장의 경계심리를 반영함. FOMC 회의 결과 직후 우리 증시가 노동절 휴장으로 쉬어가는 점도 시장의 적극적인 행보를 제한함

***채권***
채권금리가 소폭 하락한 채 마무리됨. 장 초반 3월 광공업생산 발표를 앞두고 저가매수와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로 지지됐던 채권시장은 광공업생산이 예상 수준으로 나오자 일부 차익실현을 해 강세폭이 축소된 채 마감. 3월 광공업생산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10.0% 상승해 시장의 예상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았음. 다만 경기선행지수가 같은 기간 대비 1.0%포인트 하락하면서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보이자 경기상승세 둔화에 대한 확신은 더욱 커짐. 그러나 시장은 3월 광공업생산을 한 자릿수 정도로 내심 기대해 장 초반 강세 플레이를 펼쳤지만 여전히 광공업생산이 10%를 유지하자 일부 차익실현이 나옴. 외국인들도 장 초반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방향을 틀어 이런 기대는 더욱 커졌지만 시장의 예상 수준에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차익매물이 쏟아졌다는 분석. 광공업생산이 나왔지만 시장의 방향성은 여전히 오리 무중인 만큼 오늘 열리는 미국 FOMC의 통화정책 방향에 모두 주목함

***외환***
달러-원 환율이 1,000원선 바로 위에서 수출 입업체들의 매매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된 가운데 소폭 상승. 0일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1.60원 높은 1,002.60원에 마감. 달러화가 네자릿수에 안착한 것은 전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역외가 매수에 적극 나서면서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한 영향이 컸음. 그러나 서울환시 개장 후엔 1,003원 부근에선 자동차 등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1,002원 중반 이하 레벨에선 수입업체 결제 수요가 각각 관측되면서 좁은 박스권 등락이 거듭됐음. 국내 은행권 역시 롱과 숏으로 나뉘어 손바꿈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달러화를 1,000원선 바로 위 레벨에 묶어두는 결과를 가져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