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금융시장] 코스피 1990선 회복…외국인 14일째 ‘사자’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하루 만에 1990선을 회복했다.

1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0.02포인트(0.51%) 오른 1993.0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재정절벽 협상에 대한 기대로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1990선에서 거래되다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5년 내 주가 3000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하자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반전하기도 했다. 5년 전 이명박 대통령의 ‘5년 내 주가 5000선’ 발언을 떠올리며 개인투자자들이 실망 매물을 던진 것으로 보인다.

이후 198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는 장 막판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1990선을 회복한 후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14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이날 225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기관도 28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만 2569억원을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4468억원이 유입됐다. 차익거래는 2503억원, 비차익거래 1965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기계, 보험, 운수장비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했다. 특히 화학, 증권, 은행은 1%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는 판결 호재로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0.8% 오른 151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005490),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도 올랐다.

반면 엔화 약세로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 기아차는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4억4770만3000주, 거래대금은 4조5576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6개 등 429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1개를 포함한 385개 종목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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