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유럽증시, 나흘만에 상승..재정협상-지표 호재

- 주요국지수 동반상승..스페인 1%대 강세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8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나흘만에 일제히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미국 재정절벽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 경제지표 호조 등 대외 호재에 지수가 위로 향했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가 전거래일보다 0.55% 상승한 280.72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연중 최고치에 근접한 것이다. 국가별로는 영국 FTSE100지수가 0.54% 올랐고, 프랑스 CAC40지수와 독일 DAX지수는 각각 0.75%, 0.44% 상승했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도 0.93% 올랐고, 특히 스페인 IBEX35지수는 1.54%나 상승했다.

지난주말 공화당이 부자 증세안을 수용하기로 한데 이어 전날 백악관도 부자 증세의 기준이 되는 연간 소득을 상향 조정하기로 수정 제안하면서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빠르게 확산된 것이 호재가 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 3분기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폭이 2년만에 최저 수준을 줄었고, 국내총생산(GDP)대비 적자비율도 3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개선됐고, 주택 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도 6년 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시장심리가 개선됐다.

UBS가 리보금리 조작 사건으로 인해 영국과 미국 당국에 10억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한 합의에 근접했다는 소식에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에어 베를린은 중동 항공사인 에티하드가 최대주주 지분을 인수할 뜻을 내비친 덕에 9% 이상 급등했다. 최대 방산업체인 EADS도 에어버스가 90억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수주를 따낼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다. 노키아 역시 ‘루미아’폰 매출 호조 기대에 4%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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