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유럽증시, 혼조세..차익매물에 랠리 주춤

- 영국-이탈리아만 소폭 상승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3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별다른 유로존 이슈가 없는 가운데 엇갈린 미국 경제지표를 핑계로 차익매물이 쏟아졌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0.51% 상승한 286.78로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국가별로는 영국 FTSE100지수가 0.31% 올랐고 이탈리아 FTSE MIB지수가 0.09% 상승했을 뿐 독일 DAX지수는 0.24% 하락했다. 프랑스 CAC40지수와 스페인 IBEX35지수도 각각 0.21%, 0.42% 떨어졌다.

유로존 이슈가 부재한 가운데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우세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가 엇갈린 혼조세를 보였다. 민간고용은 예상밖의 호조세를 보이며 오는 4일 발표될 12월 고용지표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지만,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오히려 증가하는 모습이었다.

기대를 모았던 12월 소매업체들의 동일점포매출도 업체별로 실적이 엇갈리며 작년보다 못한 성적을 낸 것으로 알려진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자동차 판매는 호조를 보이며 이를 상쇄시켰다.

영국의 대표 소매업체인 넥스트는 크리스마스 연휴가 포함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며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덕에 3% 가까이 상승했다. 스페인 은행인 방키아도 지난 몇주일간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11% 이상 급반등했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