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유럽증시, 차익매물에 반락..금융주는 강세

- 주요국지수 1% 미만씩 동반 상승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7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수가 수년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라선 뒤 차익매물이 쏟아졌다. 다만 은행권에 대한 자기자본 규제가 완화되면서 금융주가 강세를 보인 것이 지수 낙폭을 줄였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19% 상승한 287.38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는 영국 FTSE100지수가 0.39% 하락했고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가 각각 0.62%, 0.83% 하락했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와 스페인 IBEX35지수도 각각 0.38%, 0.26% 떨어졌다.

지난주 일요일 각각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와 낸시 펠로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부유층에 대한 추가 증세에 엇갈린 입장을 내놓으면서 곧 있는 정부 채무한도 상한 증액에 대한 우려를 야기했다.

하루 뒤인 8일 알코아와 몬산토를 시작으로 문을 여는 미국 4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경계와 관망심리도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반면 유로존에서는 바젤위원회가 은행권에 대한 자기자본 규제를 완화하기로 하면서 은행주 상승을 이끌었다. 실제 이날 시장에서는 도이체방크와 크레디 아그리꼴, 유니크레디트, 코메르츠방크, 바클레이즈 등 주요 금융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에어프랑스-KLM은 이탈리아 항공사인 알이탈리아와 인수합병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4% 가까이 급등했다. 이지젯 역시 지난해말 승객수가 전년동월대비 4.9% 늘었다는 소식에 주가가 1.34% 올랐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