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유럽증시, 혼조 `주춤`..中인플레-美지표 우려

- 佛만 약보합권..Stoox유럽600지수 소폭 하락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1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른 부담과 미국 경제지표 부진이 오름세를 타던 증시를 주춤거리게 만들었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0.2% 하락한 286.93을 기록, 최근 22개월 고점에서 소폭 밀려났다. 국가별로는 영국 FTSE100지수가 0.2% 상승했고 독일 DAX지수도 0.1% 올랐지만, 프랑스 CAC40지수만 0.01% 떨어졌다. 스페인 IBEX35와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각각 0.4%, 0.3% 상승했다.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향후 통화부양을 위한 정책 여지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낳았다. 미국 경제지표도 다소 부정적이었다. 11월 무역수지 적자폭이 예상외로 확대됐고 대독일 적자액은 사상 최대치였다. 수입물가가 소폭 하락한 것은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다만 이번 4분기 어닝시즌에서 은행들 가운데 첫 실적을 공개한 미국 최대 모기지대출 취급은행인 웰스파고가 모기지 리파이낸싱 호조를 등에 업고 양호한 실적을 공개한 것은 시장 우려를 다소 약화시켰다.

툴로우오일이 작년 자원 탐사에 따른 손실상각이 두 배로 늘었다는 소식에 3.1%나 하락했고,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BHP빌리톤과 리오틴토그룹, 앵글로아메리칸 등 자원 개발주 모두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캡 제미니는 경쟁사인 인포시스의 실적 호조에 2.4% 동반 상승했고, SAP도 오라클과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IBM으로 소프트웨어를 대체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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