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유럽증시, 혼조..국제경제 우려-車판매 부진

- 주요국지수 등락 엇갈려..독일-프랑스 강세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6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하락세는 멈췄지만 혼조양상을 보였다. 세계은행(WB)의 글로벌 성장전망 하향 조정과 유럽 자동차판매 부진이 반등의 발목을 잡았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0.02% 오른 286.03으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는 영국 FTSE100지수가 0.22% 하락했고,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가 각각 0.20%, 0.29% 상승했다. 반면 스페인 IBEX35지수와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각각 0.73%, 0.23% 하락했다.

앞서 발표된 세계은행(WB)의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지난 6월 발표했던 3%보다 크게 낮아진 2.4%로 제시된 것이 시장심리를 악화시켰다. 또 지난달 유럽 지역의 자동차 판매량이 부진했다는 지표도 악재로 작용했다.

다만 미국쪽에서 발표된 JP모간체이스와 골드만삭스, BNY멜론 등 주요 은행들의 실적이 모두 호조세를 보였다는 점은 다소 위안거리가 됐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산업생산도 두 달 연속으로 개선세를 보이며 힘을 실어줬다.

시위로 인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플래티늄 공장이 생산을 멈췄다는 소식에 기초 원자재 관련주들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앵글로 아메리칸과 론민 등이 동반 하락했다.

독일 소매업체인 메트로가 매출 증가세에 힘입어 2% 가까이 상승했고 영국 슈퍼마켓인 테스코는 실적 부진으로 인해 2% 가까이 하락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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