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금융시장] 이틀 연속 강세, 1850선 근접

***주식***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1850선에 근접. 지난 1월4일(1863.90) 이후 최고치 행진도 연이틀 지속. 노동절 휴장 사이 열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훈풍이 불어옴. FOMC회의 직후에는 금리인하 종결 여부가 불분명한 것으로 평가되며 미국 증시가 하락했지만, 하루 뒤에는 종료 쪽에 무게가 실리면서 미국 증시가 급등. 미국 경제지표가 아직은 불확실한데다 국내외 경기둔화 우려와 물가 급등에 따른 부담이 상존했지만 이미 최악의 상황을 지났다는 낙관론이 증시를 지배하면서 긍정적인 심리가 지속되고 있음. 외국인이 오랜만에 현선물을 동반 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프로그램 매수도 꾸준히 유입되면서 대형주 위주로 강세가 지속. 특히 수출주와 금융주, 중국관련주 할 것 없이 상승세를 과시하면서 대부분 업종이 시세를 분출. 다만, 주말이 낀 연휴를 앞두고 있는데다 중국 증시도 휴장하면서 장초반 갭상승 이후에는 추가 상승동력이 따라주지 못함. 시장도 오름폭을 유지하는데 주력하면서 일찌감치 연휴 모드에 진입.

***채권***
채권금리가 나흘만에 상승. 전날 발표된 4월 소비자물가에 영향받아 약세분위기가 지속됐다. 4%가 넘는 물가상승률에 대한 부담이 확인. 한국은행의 5월 금리인하에 대한 자신감이 다소 떨어지는 경향도 엿보임. 달러/원 환율이 이날 오후 한 때 전날보다 10원 이상 오르는 급등세를 보인 끝에, 1009.6원(+7원) 상승한 것 또한 부담을 가중시킴. 환율 상승세가 확대될 경우 물가 상승압력이 가중되며, 한은이 통화정책 완화기조로 돌아서는 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 하지만 시기의 문제일 뿐 금리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는 심리가 시장 저변에 폭넓게 깔려있어, 채권가격 하락(금리상상)폭은 제한되는 양상. 경기 둔화 조짐이 가시화되고 있어 통화정책이 긴축 쪽으로 급하게 기울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두텁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 징검다리 연휴에 끼어있어 상당수 시장참여자들이 휴가를 간 상황이라는 점도 재료의 강도에 비해 여파가 축소된 것.

***외환***
달러-원 환율이 일부 수출업체들의 휴무로 매물 강도가 약화된 가운데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 참가자들이 매수에 나서 큰폭 상승. 달러화는 전 거래일보다 7.00 원 높은 1,009.60 원에 마감돼 지난 3월18일(종가기준, 1,014.00원) 이래 최고치를 기록. 달러화가 장중 1,010원선을 넘어서는 등 급등세를 보인 것은 징검다리 연휴로 일부 수출업체들이 휴무에 들어가 통상 이월 네고 물량이 공급되는 월초임에도 네고 강도가 약화된 영향이 큼. 이런 가운데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 참가자들이 공격적으로 매수에 나서고, 이를 주목한 국내 은행권 역시 숏 커버 또는 롱플레이에 적극성을 띠면서 달러화가 가파르게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