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금융시장] 코스피, 1940선 붕괴..電車 급락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 공세에 나흘째 하락 마감했다. ‘전차(전기전자·자동차) 군단’의 부진이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98포인트(0.36%) 내린 1939.71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940선에서 출발, 장중 1943까지 치솟다가 1930선까지 급락하는 등 10포인트 이상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다. 하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하며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으로 마감했지만, 국내 증시는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며 디커플링 장세를 보였다.

이날 외국인은 5060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견인했다. 특히 외국인은 올 들어 7거래일을 제외하고 연일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301억원, 724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각각 510억원, 352억원 순매도로 862억원 매도우위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건설 운수창고 등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은행 증권 등 금융업종은 2~4% 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비금속광물 철강 및 금속 전기전자 제조업 의료정밀 운수장비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유가증권 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4만5000원(3.18%) 내린 137만200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005380) POSCO(005490) 기아차(000270) 현대중공업(009540) KT&G(033780) KT(030200) LG생활건강(051900) 등도 하락세로 마감했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 한국전력(015760) 삼성생명(032830) SK하이닉스(000660) SK이노베이션(096770) NHN(035420) LG전자(066570) 롯데쇼핑(023530) S-oil LG(003550) 삼성화재(000810) 우리금융(053000) LG디스플레이(034220) 하나금융지주(086790) 등은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삼성생명(032830)은 2년여 만에 공모가를 회복했다. 삼성생명은 전 거래일보다 1500원(1.38%)오른 11만원으로 마감했다. 삼성생명이 주가 11만원을 회복한 것은 지난 2011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최근 세제개편안 이후 생보사가 수혜주로 부각되며 삼성생명에 매기가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금융지주는 주식교환을 통해 외환은행 지분 100%를 취득키로 했다는소식에 하나금융지주(086790)(3.18%)와 외환은행(004940)(6.28%)도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엔·달러 환율이 장중 2년7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전차(전기전자·자동차)군단 등 수출주들은 급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4375만주, 거래대금은 4조528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390개 종목이 올랐다. 6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442개 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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