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유럽증시, 대체로 상승..대내외 지표호조 덕

- 영국-프랑스-독일 강세..스페인-이탈리아 부진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월 첫 거래일인 1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하루만에 대체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로존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미국 고용과 제조업 지표가 선전한 것이 힘이 됐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0.34% 상승한 288.19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도 영국 FTSE100지수가 1.20% 상승했고,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도 각각 0.69%, 1.24% 올랐다. 다만 스페인 IBEX35지수와 이탈리아 FTSE MIB지수만 각각 1.70%, 0.71% 하락했다.

유로존에서는 1월 제조업 경기가 개선되면서 시장심리를 개선시켰다. 다만 작년 12월 실업률은 또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다소 부담이 되긴 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 1월중 비농업 취업자수가 15만7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고 실업률도 7.9%로 소폭 상승했지만, 앞선 지난해 11~12월 취업자수가 큰 폭 상향 조정되면서 고용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 것이 호재가 됐다.

이후 나온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최근 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1월 자동차 판매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작년 12월 건설지출도 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힘이 됐다.

프랑스의 크레디아그리꼴이 38억유로에 이르는 인수 상각비용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3% 이상 상승했고, 스웨덴 가전업체인 일렉트로룩스는 부진한 실적으로 인해 9% 가까이 급락했다.

또 스페인 은행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BBVA와 까익사방크, 방코포풀라르 에스파뇰이 부진한 연간 실적을 공개한 뒤 동반 하락했고, 방키아는 8%나 급락했다. 방코 산탄데르와 방코 데 사바델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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