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유럽증시, 또 하락세..ECB 결과 호재론 역부족

- 주요국지수 대체로 하락..독일만 강보합권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7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또다시 대체로 하락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엇갈린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의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호재가 되지 못한 탓이었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0.16% 하락한 284.07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도 영국 FTSE100지수가 0.94% 하락한 가운데 프랑스 CAC40지수도 1.01% 떨어졌다. 스페인 IBEX35지수와 이탈리아 FTSE MIB지수도 각각 1.22%, 0.57% 하락했다. 다만 독일 DAX지수만 홀로 0.09% 올랐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한 주만에 5000건 감소한데다 4주 이동평균 건수도 감소하며 고용 개선신호를 보여준 것이 긍정적인 재료였다. 그러나 4분기 노동생산성은 2.0% 하락하며 7분기만에 최악의 기록을 보였다.

ECB도 향후 경기 회복 기대감과 장기대출 상환, 유로화 강세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유로화가 장기 평균 수준”이라는 발언으로 유로 강세를 국제적 이슈로 끌어내려는 프랑스와의 의견 대립이 커질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낳았다.

영란은행은 앞으로 필요할 경우 추가적인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힌트를 줬지만, 당장 추가 조치가 없었다는 점에서 다소 실망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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