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뉴욕금융시장] 한산한 거래 속 약보합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11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한산한 거래 속에 최근 크게 오른데 따른 피로감이 커져 소폭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1.73포인트(0.16%) 하락한 13,971.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대비 0.92포인트(0.06%) 떨어진 1,517.01에 끝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7포인트(0.06%) 낮아진 3,192.00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휴장한 한데다 주목할 만한 경제지표나 기업실적이 발표되지 않아 거래량이 많지 않았다.

S&P지수가 주간 단위로 6주 연속 오르고 나스닥지수가 12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냄에 따라 숨 고르기 장세가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최근 다우지수가 14,000선에서 이렇다 할 움직임을 나타내지 못함에 따라 주가가 더 오르기 위한 바닥다지기 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인지 조정을 예고하는 것인지 확신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또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유로존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이 어떻게 해결되느냐에 따라 주가가 방향을 잡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다음날로 예정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연설에 주목했다.

지난 주말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은 자신이 보유한 회사주식의 절반 가까운 42%의 주식 320만주를 앞으로 1년 동안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구글의 주가는 3%가량 하락했다.

애플은 스마트폰과 유사한 기능을 하는 손목시계형 기기를 시험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함에 따라 1%가량 상승했다.

네트워크장비업체인 시스코시스템즈는 미즈호증권이 주가 전망치를 23달러에서 25달러로 상향 조정함에 따라 0.52% 올랐다. 업체는 13일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나이키는 JP모건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주가 목표치를 50달러에서 64달러로 올림에 따라 1% 넘게 상승했다.

유럽증시는 이날 브뤼셀에서 열릴 유로그룹(유로존재무장관회의체) 회의를 앞두고 하락했다. 유로그룹은 그리스와 키프로스 문제, 은행 직접 자본확충, 경쟁적 통화절하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smjeong@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