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유럽증시, 오랜만에 반등..실적+은행주 강세

- 주요국지수 1% 안팎씩 동반 상승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2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오랜만에 비교적 큰 폭으로 반등했다. 기업 실적 개선과 은행주 반등세가 힘이 됐다. 주요 7개국(G7)이 일본의 엔화 약세 정책에 우려를 표시한 것도 호재였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0.38% 상승한 286.70으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도 영국 FTSE100지수가 0.75% 올랐고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가 각각 0.23%, 0.86% 상승했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와 스페인 IBEX35지수도 각각 0.63%, 1.70% 올라갔다.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이 환율을 정책목표로 삼아서는 안된다며 일본의 엔화 약세유도 정책에 우려를 표시한 뒤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시장심리가 다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기업 실적의 경우 코카콜라의 4분기 매출이 시장 기대에 못미치는 결과를 낳은 반면 마이클 코어스의 실적은 예상보다 좋아지는 등 혼조세였지만, 유럽에서는 미쉐린 타이어의 실적 호조가 힘이 됐다.

다만 골드만삭스가 3개월간 단기 글로벌 증시 전망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 것은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

은행주가 강한 반등세를 탔다. 스코틀랜드왕립은행과 로이드뱅킹그룹이 각각 4%, 5%대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바클레이즈 등도 동반 상승했다. 실적 호조 덕에 미쉐린도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네덜란드 대표적인 내비게이션 업체인 톰톰은 부진한 자동차 시장으로 인해 실적 악화를 경고한 뒤로 5% 이상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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