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금융시장] 코스피, 北 리스크 딛고 급등...1970선 회복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코스피가 북한의 3차 핵실험 악재를 딛고 하루만에 반등했다. 북한 핵실험이 예고된 것이었던 만큼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로 작용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나란히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0.28포인트(1.56%) 상승한 1976.07로 마감했다. 지난달 23일 이후 최고치다.

이날 1952.86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배수에 힘입어 상승폭을 확대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새해 첫 국정연설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436억원, 1125억원 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만이 3562억원 매도우위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783억원, 비차익거래가 173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151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통신업과 비금속광물이 1%대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코스피 급등으로 증권업종은 2.83% 급등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미래에셋증권(037620)이 5.41%, KTB투자증권(030210)은 4.38% 뛰었고, 한화투자증권(003530), 우리투자증권(005940), 대우증권(006800) 3%대로 상승폭이 컸다.

보험업종도 2.66% 급등했다. 삼성생명이 4.9% 올랐으며, 한화생명도 3.23% 상승했다.

금융주의 상승 속에서도 유상증자 추진 소식에 메리츠금융지주(138040)는 5.97% 하락했고, 메리츠화재(000060)도 4.42%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가 1.29% 상승한 148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한국전력(015760) 등은 2% 이상 올랐다. 또한 유가상승 영향으로 SK이노베이션(096770)과 S-Oil(010950)은 3~4% 급등했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600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포함 231개 종목은 내렸다. 5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3억2546만1000주, 거래대금은 3조6170억92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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