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유럽증시, 이틀째 랠리..英지수 5년래 최고

- 오바마 국정연설 호재..유로존 지표도 개선
- 주요국지수 1% 미만씩 올라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3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이틀 연속으로 상승하며 랠리를 재개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연설이 호재로 작용한 가운데 유로존 경제지표도 힘을 실어줬다. 이 덕에 영국 지수는 5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0.44% 상승한 288.34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도 영국 FTSE100지수가 0.48% 올라 올 최고치는 물론이고 2008년초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가 각각 0.72%, 0.34% 상승했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와 스페인 IBEX35지수도 각각 0.51%, 0.89% 올라갔다.

전날밤 오바마 대통령이 연두교서에서 중산층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성장엔진을 재가동시키겠다고 약속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유로존의 1월 산업생산이 넉 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 힘이 됐다.

미국에서도 세계 최대 농기계 업체인 디어의 실적 호조와 1월 소매판매 지표가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는 점까지 시장심리를 살려줬다.

맥주업체인 하이네켄이 예상보다 좋은 연간 실적을 내놓은 덕에 6% 가까운 급등세를 보였고 프랑스 자동차업체인 푸조-시트로앵도 50억유로의 연간 적자에도 회생 방안을 발표한 덕에 7% 이상 치솟았다.

ING그룹은 4분기 부진한 실적 발표 이후 7500명의 인력을 감축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4% 이상 하락했다. 반면 석유업체인 토탈은 4분기 실적 호조로 인해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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