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유럽증시, 혼조…G20 앞두고 눈치보기

15일(현지시각) 유럽증시가 혼조로 마감했다.

주요 20개국(G20)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담을 앞두고 있어 관망장세가 펼쳐졌다. 또 최근 2주간 정치적인 이슈로 출렁거린데 대한 반작용으로 등락폭이 줄어들기도 했다.

이날 유럽 대표증시인 스톡스600은 보합인 287.34에 마감했다. 스톡스600은 최근 2주간 0.8% 하락했지만 올해만 놓고보면 2.7% 상승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톡스600은 지금까지 유럽 기업들의 실적을 놓고 봤을때 주가수익비율(PER)이 12.3배로 최근 5년간 평균의 11.5배를 웃돌고 있다. 그만큼 고평가됐다는 것.

토마스밀러투자의 아비 올라디메지 투자전략가는 "지금까지는 양호한 성장전망과 유동성으로 인해 주가가 꾸준히 올랐다"라며 "어찌보면 과매수 상태였기 때문에 단기조정을 받은 게 아닌가 한다"고 진단했다.

이날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0.90포인트(0.01%) 오른 6328.26에 마감했다. 반면 프랑스와 독일의 대표 지수는 각각 0.3%와 0.5%씩 내린 3660.37과 7593.51에 마감했다.

전날 투자자들의 우려를 샀던 유럽의 4분기 경제성장률 지표가 나온데 이어 이날은 무역수지가 공개됐다. 최근 유로강세로 수출이 줄긴 했지만 역내 수요감소로 수입도 줄어 무역수지는 오히려 개선됐다.

지금까지 기업실적은 양호한 편이다. 스톡스600 기업중 54% 기업의 실적이 나온가운데 56%의 기업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왔다. 이날도 양호한 실적을 공개한 ABB가 8.8% 급등했다.

프랑스의 자동차 대표기업 푸조도 손실을 기록하긴 했지만 예상보다는 적었다는 이유로 6.7% 상승했다. 영국 금융사 바클레이즈도 비용감축 효과로 손실을 줄여 7.6% 상승하며 마감했다.

반면 유럽 최대 타이어 제조업체인 미쉐린은 부진한 실적전망에 6.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