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금융시장] 코스피, 하루 만에 재차 반등..'프로그램의 힘'

- 프로그램, 3940억원 순매수
- 삼성전자, 외국인 매도에 나흘 만에↓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반락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프로그램 매수가 대규모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2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67포인트(0.18%) 오른 2018.89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밤 미국 증시가 경제지표 부진 및 양적완화 조기 종료 우려에 하락 했다는 소식에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11시5분을 기점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조기 양적완화 종료 우려를 불식시키는 발언을 했다고 전해지면서 매수심리가 살아난 덕분. 그러나 오후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일부 나오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거래가 많지 않아 적은 물량에도 지수가 오락가락했다.

이날 지수를 방어해낸 것은 프로그램의 힘이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통해 각각 2927억원, 1016억원의 순매수가 유입, 총 3942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현물시장에서는 기관이 2153억원을 샀다. 대부분이 프로그램 매수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63억원, 4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오른 업종이 더 많았다. 특히 보험 제약 자동차 전기가스 음식료 증권 건설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전기전자 운수창고 철강 등은 내렸다. 전기전자 업종의 경우 외국인 매도에 삼성전자(005930)가 1% 넘게 하락하면서 업종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올랐다.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등 자동차 3인방이 일제히 올랐고, 삼성생명(032830) 한국전력(015760) 현대중공업(009540) SK텔레콤(017670) 롯데쇼핑(023530) 등도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를 비롯해 포스코(005490) LG화학(051910) SK하이닉스(000660) 등은 1% 전후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이날 거래량은 4억222만주, 거래대금은 3조954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422개 종목이 올랐다. 9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377개 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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