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유럽증시, 주요국지수, 1%안팎 하락..영국만 강세

- 주요국지수, 1%안팎 하락..영국만 강세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3월 첫 거래일인 1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대체로 하락했다. 경제지표가 일제히 부진한 모습을 보인데다 미국의 시퀘스터 협상을 앞두고 관망세도 짙었다. 그나마 추가 부양 기대감이 지수 낙폭을 제한시켰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0.19% 하락한 289.38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는 영국 FTSE100지수가 0.38% 올랐을 뿐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가 각각 0.28%, 0.40% 하락했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와 스페인 IBEX35지수도 각각 1.33%, 0.44% 떨어졌다.

유로존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9개월 연속으로 위축세를 지속한데다 실업률도 11.9%로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시장심리를 급속하게 냉각시켰다.

그러나 이로 인해 다음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이 부양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은 오히려 살아났다.

또한 시퀘스터 발동 당일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간 최종 협상 결과에 대한 관망세로 매수가 다소 약화되기도 했다.

미국 경제지표의 경우 1월 개인 소비지출이 시장 예상 수준의 증가세를 보였지만, 세율 인상으로 인해 개인소득이 20년만에 최대폭으로 급감했다. 그러나 2월 제조업 지수는 1년 8개월만에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며 낙폭을 줄여줬다.

중국과 유로존 제조업 경기가 동반 둔화된 탓에 원자재 업체들의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리오틴토와 카작무스 주가가 각각 2.80%, 4.68% 하락했다. 지난해 연간 적자를 기록한 로이드뱅킹그룹도 7% 가까운 급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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