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유럽증시, 유럽증시, 혼조..中우려-실적둔화에 반등 불발

- 영국-독일 부진..프랑스-스페인은 강해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4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혼조양상을 보였다. 지난주 하락에 따른 반등을 모색했지만, 기업실적 둔화와 중국의 부동산 대출 규제 도입에 따른 우려감이 시장을 짓눌렀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과 같은 수준인 289.02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는 영국 FTSE100지수가 0.53% 하락했고 독일 DAX지수도 0.13% 하락했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도 0.76% 떨어졌다. 반면 프랑스 CAC40지수와 스페인 IBEX35지수는 각각 0.46%, 0.79% 상승했다.

개장전 중국 정부가 부동산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예상보다 강한 대출 규제를 도입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재정지출 자동삭감 조치인 시퀘스터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는 시각이 여전했다.

또한 유로존과 미국에서 주요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어 반등 모멘텀을 찾지 못한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도 신통치 않아 지수를 상승세로 이끌지 못했다.

206억5000만달러의 세전이익을 기록했지만 시장 기대치에 못미친 HSBC는 배당률 인상에도 불구하고 2% 이상 하락하고 말았다. 중국발 악재로 인해 앵글로 아메리카와 카작무스 등 원자재 관련 기업들은 이날도 동반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부동산 투자회사인 CLS홀딩스는 이익이 50%나 급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7% 가까이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