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뉴욕금융시장] 연속되는 악재로 급락

***주식***
뉴욕 주식시장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투자은행 상세 정보 공개 추진 등 밀려든 악재 여파로 급락.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814.35로 전일대비 206.48포인트(1.59%) 하락.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4.82포인트(1.80%) 떨어진 2438.49로 거래를 마침.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92.57로 25.69포인트(1.81%) 하락 마감.

장초반 혼조세를 보였던 뉴욕 주식시장은 미국의 경기침체가 쉽사리 개선되지 못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낸 3월 잠정주택판매 발표 이후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섬.
매파적 성향을 지닌 토머스 호니그 캔자스시티 연방은행 총재가 전날 금리 인상을 주장한 것도 영향을 미침.
개장 전 발표된 1분기 생산성이 월가 기대치를 넘어서긴 했으나 장초반 반짝 호재에 그침.

오후장들어 추가적인 악재가 이어짐.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 증가 발표로 하락했던 국제 유가가 또 다시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자 주요 지수의 낙폭이 커짐.
또 올해내 투자은행들의 자본 규모 및 유동성 정보 공개 의무화를 추진하겠다는 크리스토퍼 콕스 SEC 위원장의 발언이 금융주의 하락폭을 더욱 키움.
이같은 조치가 투자은행들의 부실자산 상각을 또다시 늘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 것.


***채권***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수익률이 1.4분기 생산성 예상 밖증가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가 SEC의 투자은행 정보 공개 추진과 유가 최고치 행진 영향으로 약세를 나타내 하락 마감.
10년만기 수익률은 7bp 낮아진 연 3.85%를 보였으며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8bp 떨어진 연 2.30%를 나타냄.
한편 토머스 회니히 캔사스시티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심각한 인플레 상승 압력을 해소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금리인상에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인하정책을 중단할 가능성을 높임.
외환 미국 외환시장에서 달러 가치가 유로화에 상승.
유로/달러 환율은 1.5392달러로 전일대비 1.44센트 떨어짐.
미국의 1분기 생산성이 월가 기대치를 웃돈 반면 유럽 경제는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낸 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침.


***경제지표 및 기타***
- 연일 사상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유가의 거침없는 급등세로 연내 `배럴당 150달러 시대`가 올 것이라는 전망이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

- 미국의 1분기 비농업부문 생산성 증가율이 노동시간의 감소로 인해 월가 예상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남.

- 기존 주택판매의 선행 지표인 잠정 주택 판매(pending home sales) 3월 지수가 전월대비 1% 하락한 83을 기록했다고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밝힘. 이로써 잠정 주택판매 지수는 두달 연속 떨어짐.

- 테인 메릴린치 최고경영자(CEO)가 "신용위기가 완화되고 있다"고 진단. 그러나 "미국 경제의 어려움은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봄.

-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추가로 금리 인하를 단행한다면 이는 '치명적인(Pernicious)' 결과를 야기할 것이라고 조지 소로스가 진단.

-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야후와 추가 인수 협상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함.

- 금가격은 뉴욕유가가 123달러를 넘어서는 최고치 행진을 지속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내 하락.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6.50달러 낮아진 871.20달러에 마감. 금가격은 전날까지 사흘 동안 27달러 가까이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