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금융시장]코스피, 北리스크 불구 막판 상승..기관 버팀목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피가 대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로 마감했다. 기관이 900억원 이상 사들이면서 국내 증시에 버팀목으로 작용했다.

8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61포인트(0.08%) 오른 2006.01로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개선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국내 증시는 미국과 디커플링 장세를 보이며 2001선에서 하락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한때 1994선까지 하락하며 2000선이 붕괴되기도 했지만 막판 뒷심을 발휘하면서 상승마감했다.

간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 제재 결의안을 채택함에 따라 대북리스크가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지만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000선을 상회했다.

기관이 913억원 순매수를 보이면서 증시의 버팀목으로 작용했다. 특히 금융투자가 500억원 이상 사들였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69억원, 747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각각 599억원, 2129억원 순매수로 2728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의료정밀(3.58%) 섬유의복(1.39%) 의약품(1.35%) 음식료(1.12%) 유통업(1.08%) 화학(0.74%)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전기전자 종이목재 운수장비 제조업 비금속광물 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유가증권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2만1000원(1.38%) 내린 149만9000원에 마감했다. 지난달 19일 이후 12거래일 만에 150만원 밑으로 다시 떨어진 것이다.

POSCO(005490) 삼성생명(032830) 신한지주(055550)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 현대중공업(009540) NHN(035420) 롯데쇼핑(023530) LG(003550) LG디스플레이(034220) 삼성화재(000810) LG생활건강(051900) 삼성중공업(010140) 등은 강세로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등 자동차 3인방을 포함, 한국전력(015760) SK이노베이션(096770) SK텔레콤(017670) KT&G(033780) SK(003600)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3억723만주, 거래대금은 3조514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447개 종목이 올랐다. 10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44개 종목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