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유럽증시]4년10개월래 최고..美고용호조 덕

- 주요국지수 동반상승..스페인 3% 가까이 급등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8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이틀 연속으로 상승했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가 다른 악재들을 상쇄시켰다. 이 덕에 지수는 4년 10개월만에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0.80% 상승한 295.38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08년 6월 이후 최고치였다. 국가별로는 독일 DAX지수가 0.54% 상승했고 영국 FTSE100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는 각각 0.57%, 1.17% 올랐다. 스페인 IBEX35지수와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각각 2.94%, 1.50%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비농업 취업자수가 전월대비 23만6000명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16만명을 크게 웃도는 것이었다. 또 실업률은 7.7%로 개선돼 4년 2개월만에 가장 낮아졌다. 이는 시장심리를 크게 호전시켰다.

다만 이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양적완화 종료 우려가 지수의 추가 상승을 다소 제한했고 독일의 산업생산이 예상외로 정체를 보인 것도 발목을 잡았다.

영국 바클레이즈는 비용 절감을 위해 직원 30%를 줄이기로 약속한 뒤로 주가가 3% 가까이 치솟았다. 네덜란드의 다국적 기업인 푸그로 역시 기대 이상의 실적을 등에 업고 10%나 급등했다. 또 델하이즈 역시 도이체방크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 덕에 4.4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