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유럽증시, 하루만에 반락..키프로스+지표 악재

- 주요국지수 1% 안팎씩 하락..프랑스 부진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1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반등 하루만에 다시 하락했다. 키프로스의 구제금융을 둘러싼 불안이 여전한 가운데 유로존 경제지표 부진도 한 몫했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가 전일대비 0.68% 하락한 294.47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는 영국 FTSE100지수가 0.68% 하락했고,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가 각각 0.86%, 1.42% 하락했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와 스페인 IBEX35지수도 각각 0.50%, 0.78% 떨어졌다.

키프로스가 구제금융안을 대체할 플랜B를 마련한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25일까지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할 경우 긴급유동성 지원을 끊을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또 유로존의 3월중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외의 부진을 보인 것도 악재였다. 그나마 스페인의 입찰 호조와 미국에서의 경기선행지수 상승과 기존주택 판매 증가가 지수 낙폭을 줄여줬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4주일만에 조정을 받았다.

독일 화학기업인 랑세스가 1분기에 부진한 실적 전망으로 인해 6% 이상 하락하고 말았다. 스웨덴 의류업체인 H&M은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 덕에 1% 가까이 오르며 대조를 이뤘다.

영국 소매업체인 넥스트도 작년말 이익이 9%나 증가했다고 발표한 이후 주가가 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