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뉴욕금융시장] 하락 마감..'제조업 지표 실망'

- 3월 제조업 지표 예상치 하회해 투자자들 실망
- S&P지수 지난 2011년 4분기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4월 첫 거래일에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미국의 지난달 제조업 지표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투자자들을 실망시킨 영향이다.

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04% 하락한 1만4572.16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은 0.45% 내린 1562.14을 기록해 지난 2011년 4분기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나스닥은 0.87% 떨어진 3239.17에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3월 제조업 지표 결과의 영향을 받아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미국 공급자관리협회(ISM)는 3월 미국의 제조업 지수가 51.3을 기록해 전달보다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평균 54.2를 밑도는 것으로 지난 1월 이후 최저치다.

이날 제조업 지표와 함께 발표된 건설 지출 지표는 예상밖의 호조세를 보였지만 증시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종목을 보면 애플이 중국 시장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하자 3.11% 하락했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홈페이지에 보증 정책과 관련한 혼돈을 준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애플은 사과문을 통해 “중국에서의 아이폰4와 4S 수리 정책을 향상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다국적 제약회사인 노타티스는 0.24% 하락했다. 인도 최고 법원이 백혈병 치료제인 글리벡에 대한 특허권을 인정하지 않은 영향이다.

이 밖에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는 2.75% 상승했다. 이날 이베이는 앞으로 3년간 회사 순익 증가율이 15~19%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투자자들의 투심을 자극했다.

◇美 ISM 제조업지수, 51.3으로 하락..‘1월 이후 최저’

미국 공급자관리협회(ISM)는 3월 미국의 제조업 지수가 51.3을 기록해 전달인 54.2보다 하락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 집계치 평균 54.2에 못 미친 것으로 지난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작년 평균치 51.7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난 2011년 ISM 제조업지수 평균은 55.2였다

다만 기준선인 50을 4개월 연속 웃돌면서 지속적인 경기 확장세를 보여줬다.

세부항목별로는 제품가격지수가 54.5를 기록하며 2월 61.5에서 크게 하락했다. 신규주문도 51.4를 기록해 2월의 57.8보다 크게 낮았다.

다만 고용지수는 전월의 52.6에서 54.2로 상승했다.

ISM 제조업지수는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로 50을 웃돌면 경기 확장 국면임을, 50을 밑돌면 경기가 나빠지고 있음을 뜻한다.

◇美 3월 제조업 PMI 54.6..‘경기 확장세 지속’

지난달 미국의 제조업 활동이 신규 주문과 고용 증가에 힘입어 상승했다.

1일(현지시간) 금융정보 제공업체 마킷은 지난 3월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가 전월의 54.3에서 54.6으로 0.3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하락세에서 다시 한달만에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여기서 지수가 50 이상이면 경기가 확장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 제조업 경기는 확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올해 1분기 제조업 PMI 평균은 54.9를 기록해 지난 4분기 평균 52.6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마킷은 올 1분기 PMI 평균은 2년만의 최고치로 기록된다고 밝혔다.

◇팀 쿡 애플 CEO, 中 소비자 불만에 ‘공식 사과’

애플이 중국 소비자들의 불만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며 서비스를 개선시키겠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사 웹사이트에 공식 성명서를 올리고 “최근 중국 소비자들이 제기한 불만과 관련해 사과한다”면서 “중국에서의 아이폰4와 4S에 대한 수리 정책을 개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주동안 중국 언론들을 포함한 중국 소비자들은 애플이 중국에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지금까지는 중국에서 해당 제품을 수리할 때 부품 교체만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애플은 타 국가와 마찬가지로 중국에서도 고장난 아이폰에 대해 새 폰으로 교체해주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애플은 뉴욕시장에서 3.1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