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금융시장] 기관 매도에 1820포인트대까지 밀려

***주식***
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매를 중심으로 한 기관의 대규모 매도에 1,820포인트대까지 밀렸음. 전날 보다 24.30포인트(1.31%) 내린 1,823.70으로 장을 마감. 전날 미국 뉴욕증시의 상승 마감 소식에 6.73포인트(0.36%) 오른 1,854.73으로 출발했지만 기관이 6거래일 만에 대량 매도에 나서고 4월 생산자물가 지수가 1988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9.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폭이 확대됨. 기관은 6천61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천569억원과 1천254억원을 순매수

***채권***
채권금리가 보합세로 장을 마침. 전날 금융통화위원회 여파가 확산되는 것을 막았다는 데 의미를 둘 수 있는 하루였음. 장 초반만 하더라도 전날의 약세분위기가 이어지는 듯 함. 하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저가매수 분위기가 우세해지면서 시장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함. 최근 급등세를 나타냈던 환율이 소폭 하락하면서 조정받은 것도 긍정적인 역할을 함.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4.9원 하락한 1044.7원에 장을 마침. 이날 이후 다음 주초까지 연휴가 이어지기 때문에 시장참여자들이 뚜렷한 움직임을 나타내는 데 주저하는 분위기. 환율과 주가 등을 관망하면서 연휴 이후를 대비하는 양상이었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1000계약 가까이 순매도했지만, 그 영향력은 크지 않았음. 다만, 전날 금통위 이후 폭락 분위기에 대한 조정심리가 작용하면서 비교적 거래량이 증가하는 모습. 이날 국채선물은 8만계약을 넘어서는 거래량을 기록함.

***외환***
환율이 8 일만에 하락, 1040 원대 중반으로 내려옴. 장중 한때 1050 원선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지만 결국 실패, 레벨에 대한 부담감만 확인한 가운데 달러/원은 하루종일 방향성을 탐색. 달러/원 환율은 전일비 4.9 원 밀린 1044.7원에 거래를 마감. 이날 환율은 NDF 환율의 1042원 마감가를 반영하며 약세 출발. 이후 7일동안 폭등한 레벨에 부담을 느낀 은행권이 롱포지션을 정리했고 한쪽에서는 정유업체들이 계속 달러를 사들이면서 환율은 1045원대 중심으로 오르내렸음.점심 무렵에는 정유사 결제수요와 역외비드(bid), 마진콜 관련 해외펀드 환매수요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환율은 순간 1052원까지 밀고 올라감.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환율이 1052원까지 치고 올라갈때 오퍼(offer)가 거의 없었다"며 "그러나 1050원을 넘어서면서 아무래도 이 수준은 부담스럽다는 게 시장의 분위기였다"고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