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일본증시, BOJ, 매달 7조엔 규모 국채매입

[이데일리 김태현 수습기자]일본 증시는 4일 큰 폭으로 올랐다. 일본은행(BOJ)이 이날 고강도 추가 금융완화정책을 내놓으면서 일본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 증시는 전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이날 오전 하락세를 보였으나 BOJ가 오후 금융완화정책을 발표해 반등에 성공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0% 뛴 1만2634.54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2.70% 오른 1037.76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BOJ는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치고 회의결과를 발표했다. BOJ는 금융완화 지표를 기존 익일물 금리에서 본원통화로 바꾸고 내년말까지 본원통화량을 지난해말 보다 두 배 많은 270조엔(약 3200조원)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장기국채 매입대상도 40년물까지 확대했으며 평균 보유만기도 3년에서 7년으로 연장했다.

BOJ가 내놓은 강력한 금융완화정책으로 채권시장에서는 장기금리의 대표적 지표인 10년물 일본 국채 이자율(연리)가 사상 최저치인 0.425%를 기록했다. 이는 2003년 6월 기록한 0.430%보다 낮은 수치다. 엔화가치도 크게 떨어져 약 2주만에 달러당 95엔대를 회복했다.

엔화 약세 영향으로 수출주의 선전도 눈에 띄었다. 혼다자동차는 3.4% 상승했고 도요타자동차도 2.82%로 뛰어올랐다.